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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합류한 수비수 데 리흐트의 경기력이 비난받았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10일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활약이 실망스러운 선수 12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데 리흐트에 대해 '맨유는 선수단 보강을 위해 데 리흐트를 영입했고 데 리흐트는 아약스에서 맨유 텐 하흐 감독과 함께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데 리흐트가 맨유에서 활약하는 것이 익숙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면서도 '데 리흐트는 사우스햄튼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것을 제외하면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데 리흐트는 올 시즌 맨유가 치른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실점 경기는 한 경기에 그쳤다. 지난시즌 후반기 김민재를 밀어내고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던 데 리흐트는 그 동안 맨유 이적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데 리흐트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 이적에 성공하며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데 성공했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승2무3패(승점 8점)의 성적으로 리그 14위에 머물고 있다. 리그 선두 리버풀(승점 18점)에 승점 10점 뒤져있는 반면 강등권인 크리스탈 팰리스(승점 3점)와의 격차는 승점 5점 차에 불과하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위를 기록했던 맨유는 올 시즌 초반 리그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거취도 불안정하다. 맨유는 올 시즌 초반 부진과 함께 텐 하흐 감독 경질설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0일 '텐 하흐 감독은 비난에도 불구하고 맨유 감독직을 계속 맡을 계획이다. 맨유의 랫클리프 구단주는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을 회피했다. 맨유 고위 임원진들은 런던에 위치한 이네오스 그룹 본사에서 6시간 동안 회의를 진행했지만 아무 언급도 하지 않았다'며 맨유가 계속해서 텐 하흐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것으로 점쳤다.
데 리흐트가 떠난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 매체 란은 지난달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는 우려를 자아냈지만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듀오는 매우 강력하다. 데 리흐트의 이적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 팬들에게 가장 큰 흥분의 주제였다.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데 리흐트의 이적을 반대하는 청원을 하기도 했다. 우파메카노와 김민재가 프리시즌에서 몇 가지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렀고 데 리흐트는 변함없는 존재감을 가진 선수로 여겨졌다'면서도 '올 시즌 초반은 바이에른 뮌헨 운영진이 올바른 결정을 했다는 것을 나타낸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지지하고 센터백 듀오를 신뢰한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강력한 경기력으로 콤파니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지난달 "우리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더 높은 곳에서 수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팀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데 리흐트 이적 제안이 왔다"며 데 리흐트 맨유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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