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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후 황희찬에게 최대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자 결국 방출 목소리까지 나왔다.
울버햄튼은 지난 5일 브렌트포드와 EPL 7라운드에서 3-5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4연패를 당한 울버햄튼은 올 시즌 1승도 챙기지 못한 채 1무 6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리그 꼴찌다.
울버햄튼 추락의 원흉으로 황희찬이 찍혔다. 지난 시즌 12골로 팀 내 최고 득점자였던 황희찬이다. 영웅이 역적으로 바뀌는 건 순식간이다. 황희찬은 올 시즌 부진을 끊지 못하고 있다. 선발에서 벤치로 밀려났고, 아직까지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브렌트포드전에서는 후반 교체 당시 울버햄튼 팬들의 야유도 받았다. 울버햄튼 팬들에게 완전히 신뢰를 잃은 상황이다.
이런 최악의 상황까지 오자 울버햄튼의 소식을 전하는 'Molineux News'는 "울버햄튼은 리그 7경기를 치렀고,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울버햄튼은 리그 최하위다. 강등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 오는 1월 이적시장이 더욱 중요해졌다. 1월 이적시장에서 팔아야 할 선수 1명과 사야 할 선수 1명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울버햄튼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센터백 아담 웹스터를 타깃으로 삼아야 한다. 그리고 황희찬의 퇴출을 고민해야 한다. 황희찬의 컨디션이 크게 좋아지지 않는다면, 울버햄튼은 1월에 황희찬을 방출하는 게 현명할 수 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클럽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었지만, 올 시즌 황희찬의 접근 방식은 재앙 수준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여름 프랑스의 마르세유가 황희찬에 눈독을 들였다. 마르세유는 황희찬 영입을 추진했지만, 황희찬은 울버햄튼에 남기로 결정했다. 마르세유의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현재 황희찬의 폼이 좋지 않지만, 마르세유가 그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남아 있다면, 팔아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희찬은 한국 대표팀에 차출됐고,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에서 전반 23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왼쪽 발목 부상이다. 황희찬은 결국 낙마했다. 대표팀을 떠났고, 이라크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그러자 이 매체는 빠르게 태세 전환을 시도했다.
이 매체는 "황희찬이 A매치에서 20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 당했다. 황희찬은 주변의 도움을 받아 경기장을 나갔고, 심각한 발목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한국의 다음 경기인 이라크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A매치는 황희찬에게 기량을 재발견하고,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였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게리 오닐의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 모든 대회에서 13골을 넣었다. 하지만 올 시즌 EPL 7경기에서 아직 골을 넣지 못했다. 그의 형편없는 폼으로 인해 울버햄튼에서 명성을 잃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지금 황희찬을 부상으로 잃는 것이, 그의 폼을 고려하면 그렇게 큰 타격이 아닐 거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오닐이 항상 황희찬이 가져다 주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황희찬은 확실히 모든 것을 다 바칠 것이다. 황희찬은 보이는 것만큼 나쁘지 않다"고 이전과 다른 입장을 표명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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