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을 포함해 최근 선수들의 혹사에 대해 우려했던 선수들이 잇단 부상을 당한 것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1일(현지시간) '축구계의 새로운 저주'라며 '손흥민, 더 브라위너, 로드리 모두 축구 일정에 대한 문제를 지적한 후 부상 당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UEFA 클럽 대항전 형식이 변화하가 클럽월드컵이 확대되면서 정상급 선수들의 부상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기 일정에 대한 부정적인 의사를 나타낸 선수들이 잇달아 부상을 당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 등을 언급하면서 '손흥민은 일정에 대해 언급하면서 선수들은 로봇이 아니라고 주장했다'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열린 카라바흐와의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 참석해 "많은 선수들이 옳은 말을 했고 누군가 실제로 나와서 옳은 말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확실히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 축구 팬들은 가능한 많은 경기가 아닌 좋은 수준의 경기를 보고 싶어한다. 누구도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선수를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선수는 로봇이 아니다. 확실히 경기 숫자를 줄이면 더 좋은 수준의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경기 일정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후 치른 카라브흐전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고 이후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경기 일정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케빈 더 브라위너는 클럽 월드컵이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걱정한 후 부상 당했다'고 전했다. 더 브라위너는 "클럽월드컵 결승전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사이에는 3주 밖에 시간이 없다. 3주 동안 휴식을 가지며 80경기를 준비해야 할 수도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UEFA가 계속해서 경기를 증가시키고 있고 우려가 나오지만 해결책은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더 브라위너는 일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후 치른 인터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리버풀의 골키퍼 알리송 역시 일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난 후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당해 6주 가량 재활해야 하는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르바할 역시 일정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후 무릎을 다쳐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데일리 메일은 경기 일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후 무릎 부상을 당해 은퇴를 결정한 바란 뿐만 아니라 문제 제기 후 전방 십자 인대 부상을 당한 맨시티의 로드리를 언급하기도 했다. 늘어나는 경기 숫자로 인한 우려를 제기한 선수들은 대부분 햄스트링 부상 또는 무릎 십자 인대 부상을 당해 장기간 재활이 필요한 상황에 놓여 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