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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마누엘 우가르테(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충격적인 ‘언해피’ 소식이 등장했다.
맨유는 지난 8월 말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우가르테를 영입했다. 우가르테는 우루과이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어난 수비력과 활동량을 자랑한다. 전투적인 모습으로 중원 싸움에 힘을 더하며 탈압박을 통한 전진 능력도 갖추고 있다.
우가르테는 스포르팅에서 주목을 받았고 2022-23시즌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망(PSG)으로 이적했다. PSG는 6,000만 유로(약 900억원)를 투자하며 우가르테 영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우가르테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프랑스 리그1 25경기에 나섰지만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PSG는 한 시즌 만에 우가르테의 매각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맨유가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맨유는 중앙 미드필드진에 고민이 컸다. 카세미루의 경기력이 지난 시즌부터 급격하게 하락하는 가운데 메이슨 마운트는 부상 이탈을 반복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또한 안정감이 떨어졌고 소피앙 암라바트는 피오렌티나로 돌아갔다. 이에 5,000만 유로(약 740억원)로 우가르테를 영입했다.
우가르테가 곧바로 선발 자리를 차지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우가르테 기용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가르테는 사우샘프턴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교체로 나섰고 0-3 완패를 당한 토트넘전에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리그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각각 교체로만 경기를 소화했다.
텐 하흐 감독은 “우가르테는 적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나 우가르테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영국 ‘풋볼 365’는 11일(한국시간) “우가르테는 맨유에서의 출전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 불만이 있다. 그는 맨유에 합류한 상황을 다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맨유는 내부적으로 흔들리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이 유임됐지만 부진한 성적으로 입지가 불안한 상황이며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는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우가르테의 '언해피' 소식까지 등장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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