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승우가 5년 만에 A매치 출전 기회를 얻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황희찬이 좌측 발목, 엄지성이 좌측 무릎 부상으로 이라크전 출전이 불가하다는 진단으로 대표팀 소집에서 해제됐다. 이승우와 문선민이 대체 발탁되어 12일 대표팀 회복 훈련부터 합류한다'고 전했다.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성남FC 클럽 하우스에서 비공개 훈련을 진행하며 이라크전 대비를 이어간다.
A매치 11경기 출전 경험이 있는 이승우는 지난 2019년 6월 열린 이란과의 평가전이 마지막 A매치 출전이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했던 이승우는 이후 2022 카타르월드컵과 올해 아시안컵 등 메이저대회 출전이 잇달아 불발됐다. 이승우는 이란전 이후 5년 4개월 만에 A매치 출전 기회를 얻게 됐다. 이승우는 올 시즌 중반 전북 이적 후 K리그1 8경기ㅣ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한 가운데 올 시즌 수원FC와 전북에서 활약하며 K리그1 26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 중이다.
축구대표팀은 지난 11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3차전 원정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지만 황희찬과 엄지성이 잇단 부상을 당했다.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은 지난달 열린 카라바흐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교체됐고 이후 소속팀 토트넘 경기에 나서지 못한 가운데 10월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손흥민의 공백에 이어 요르단전에서 대표팀 측면 공격을 이끌었던 황희찬과 엄지성 마저 잇단 부상을 당한 가운데 축구대표팀은 이승우와 문선민 대체 발탁을 결정했다.
한국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2승1무(승점 7점)의 성적으로 이라크(승점 7점)에 골득실에 앞선 조 1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첫 경기에서 팔레스타인과 비겼지만 이후 오만과 요르단을 상대로 잇단 승리를 거뒀다.
각 조에서 6개팀이 경쟁하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선 각조 2위팀까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한다. 조 3위팀과 조 4위팀은 플레이오프 격인 4차예선에 진출한다. 한국은 오는 15일 용인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C조 1위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이라크와의 역대 전적에서 9승12무2패로 앞서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 1월 평가전에선 이재성의 결승골과 함께 1-0으로 승리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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