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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햄스트링을 다쳤다.
사카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10월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11일(한국시간)에 펼쳐진 그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그룹2 3주차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경기를 펼치던 사카는 후반 6분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끼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결국 사카는 노니 마두에케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경기 후 잉글랜드의 리 카슬리 감독 대행은 “현재 사카가 검진을 받고 있다. 오른쪽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꼈다”고 부상 소식을 전했다. 사카는 14일에 펼쳐지는 핀란드와의 4주차 경기도 나설 수 없게 됐다.
아스널에게도 비상 상황이다. 사카는 올시즌도 아스널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해 2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골 1도움과 EFL컵 1경기를 포함해 시즌 전체 10경기 3골 7도움으로 팀 내 공격 포인트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전체 47경기 20골 14도움의 엄청난 활약에 이어 올시즌도 초반부터 아스널의 공격을 이끄는 모습이다.
그만큼 사카의 부상 소식은 아스널에 치명적이다. 아스널은 올시즌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주장인 마르틴 외데고르가 9월 A매치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아직까지 복귀를 하지 못하고 있다. 벤 화이트와 율리안 팀버도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사카마저 쓰러지게 됐다.
더욱이 아스널은 A매치 이후 험난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20일 본머스전을 시작으로 샤흐타르(UCL), 리버풀, 프레스턴(리그컵), 뉴캐슬, 인터밀란(UCL), 첼시까지 3주가량의 혹독한 매치업이 기다리고 있다.
최악의 경우 사카는 해당 경기를 모두 결장할 수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1일 “사카는 본머스전에 나서지 않을 것이다. 아스널도 현재 사카의 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부상 정도가 심각할 경우 사카는 이후에 치러지는 일정도 모두 소화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우려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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