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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페예노르트 이적 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인범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네덜란드 매체 부에트발 인터내셔널은 11일 '페예노르트는 최근 좋은 경기를 펼쳤고 황인범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판단력이 좋고 볼을 요구하는 훌륭한 선수다. 이적 시장 마감 직전 영입은 종종 좋은 영입이 아니지만 황인범 영입을 위해 수백만유로를 지출한 것은 좋은 지출인 것 같다'고 언급했다.
황인범은 지난 6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트벤테와의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8라운드에서 결승골을 터트려 페예노르트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황인범은 전반 43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외곽에서 볼을 이어받은 후 골문 구석으로 들어가는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데뷔골이자 트벤테전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ESPN 네덜란드와 부에트발존 등 현지 매체는 잇달아 황인범을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주간 베스트11에 선정하며 맹활약을 인정했다. 부에트발존은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의 중요한 자신이다. 황인범은 트벤테전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점수 차를 늘렸다. 황인범은 공격과 수비에 모두 기여하고 페예노르트의 프리스케 감독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황인범은 유럽축구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가 선정한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8라운드 MPV 후보 4인 중 한 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매체는 '황인범은 이미 페예노르트에서 필수적인 선수가 됐다'고 평가했다.
네덜란드 매체 스튜디오부에트발은 7일 '황인범이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켰고 팀이 승리했다. 히딩크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감동했다'며 히딩크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나는 황인범을 잘 모르지만 이미 유럽에서 어느 정도 경험을 쌓은 선수다. 팀의 리더로 자리잡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나는 한국 사람들과 함께 일했는데 한국 사람들은 대개 매우 겸손한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황인범이 손을 들어 동료들을 지시하는 모습을 몇 번 봤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현역시절 페예노르트의 미드필더로 8시즌 동안 활약했던 엘 아흐마디는 "황인범은 모든 면에서 팀의 리더라고 생각한다. 황인범은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나는 황인범과 함께 뛰는 많은 선수들로부터 환상적인 선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황인범은 영리한 선수"라며 페예노르트 선수단 분위기를 소개했다.
선수 시절 페예노르트와 네덜란드 대표팀의 공격수로 활약했던 판 호이동크는 "레버쿠젠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처음으로 페예노르트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황인범이 2-3경기 만에 페예노르트의 플레이메이커가 됐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모두가 황인범에게 볼을 전달한다. 배의 선장과도 비슷한 선수"라며 황인범의 팀내 영향력을 언급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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