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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故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 씨에 대한 그리움을 말했다.
윤원희 넥스트유나이티드 대표는 1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의 초대석에 출연해 남편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이날 윤원희 씨는 "길에서 팬분들을 마주치거나 병원을 가거나 그 외에 어디를 가도 이제 만나는 분들이 남편의 음악으로 위로를 많이 받았었다. 또 그로 인해서 힘내서 지금의 삶을 혹은 직업을 찾을 수 있었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해주신다. 특히 아들이나 딸이 같이 있을 때 아이들에게 아빠의 음악이 감사한 존재였다는 얘기를 정말 열심히 설명을 해준다. 그럴 때 좀 팬분들의 이제 마음을 많이 느끼곤 한다"며 故 신해철을 그리워하는 이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넥스트, 이승환, 김범수, 국카스텐 등이 참여할 예정인 故 신해철 추모콘서트에 대해 "어느덧 정말 10년이 흘렀더라. 그런데도 이제 많은 동료분들께서 이렇게 기억해 주시고 또 한자리에 모여주신다고 해주셔서 사실 가족으로서도 팬으로서도 감동이었다. 아직 마음이 많이 아프기는 하지만 이번 공연을 계기로 좀 모두가 음악을 즐기고 공감도 하고 또 서로 위로도 하고 할 수 있는 그런 단계로 옮겨가고자 하는 그런 바람이 있었다. 생각해 보면 '자 내가 떠났으니까 여러분 10년, 20년 계속 울어요'라고 하기보다는' 내가 여러분들이 즐기고 이제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음악 남겨놓고 갔으니까 음악을 즐겨요'라고 하실 것 같아서 그리고 또 그런 모습이 이제 저희 모두가 기억하고 있는 마왕이고 또 신해철이라고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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