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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경쟁자 합류에도 팀내 입지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12일 '이토는 부상에서 회복했고 바이에른 뮌헨을 지원할 준비가 됐다. 이토를 기용하게 되면 바이에른 뮌헨의 옵션은 더욱 다양해진다. 이토는 왼쪽 센터백과 윙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토의 합류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들이 압박감을 느끼게 한다'면서도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여전히 우선 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이토는 왼쪽 윙백으로 뛸 수 있다. 데이비스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 마지막 시즌에 접어들었다. 이토의 다재다능함은 콤파니 감독이 놓쳤던 퍼즐의 잃어버린 조각일 수도 있다'며 이토가 데이비스와 포지션 경쟁을 펼칠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인해 다음 경기에 결장한다면 이토는 김민재의 이상적인 센터백 파트너가 될 수 있다. 김민재와 이토는 경기장 밖에서도 잘 지내고 있는 사이'라고 덧붙였다.
이토는 부상 복귀를 앞둔 가운데 독일 현지에서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 빌트는 11일 이토 합류 이후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포지션 경쟁을 예측했다. 이 매체는 '이토의 복귀가 가장 위험한 선수는 김민재다. 왼발잡이인 이토는 김민재처럼 왼쪽 센터백을 맡을 수 있다. 이토는 김민재보다 실수가 적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이토가 김민재와 주전 경쟁을 펼칠 가능성을 점쳤다. 또한 '이토가 복귀하지도 않았지만 다이어는 올 시즌 벤치워머로 전락했다. 이토가 복귀하면 다이어의 출전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빌트는 '데이비스는 지난시즌 부진 이후 최근 발전된 모습을 보인다'면서도 '이토는 센터백 뿐만 아니라 왼쪽 측면 수비수로도 뛸 수 있다. 데이비스는 이토와 경쟁해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하게 됐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 부임 후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경기 선발 출전하며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7일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3골을 실점하며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했다.
독일 매체 슈피겔은 '바이에른 뮌헨은 상대 공격을 쉽게 만들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득점 기회도 적었고 위협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불안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단 한 번의 반격만으로도 경기를 뒤집어 놓을 수 있었다. 프랑크푸르트의 동점골 상황에서 김민재는 중원에서 볼을 차지하지 못했고 에빔베가 재빠르게 마르무시에게 패스했다'며 경기 종료 직전 터진 프랑크푸르트의 극적인 동점골 장면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프랑크푸르트 진영에서 모든 선수들이 공격에 가담했다. 김민재가 선제골을 터트린 것은 바이에른 뮌헨의 모든 선수들이 공격에 가담하고 있는 상황과 맞아 떨어진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강하고 높은 라인의 압박을 유지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연습했다. 하지만 위험을 동반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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