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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런닝맨' 하하와 양세찬이 송지효를 위한 특별한 의리를 선보였다.
13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이 운명공동체가 되어 다 함께 몸무게를 사수해야만 하는 ‘불굴의 유지어터’ 레이스가 펼쳐진다.
이번 레이스에서 멤버들은 합산 체중이 1kg 이상 늘어나지 않아야 다음 주 오프닝 시간이 당겨지는 벌칙을 면할 수 있다. 이에 멤버들은 삼삼오오 흩어져 다양한 루트를 통해 다음 체중 측정 장소인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으로 향했다. 레이스 내내 운동할 생각에 신난 김종국은 멤버들의 ‘기피 대상 1호’로 등극, 유재석이 전담 마크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유재석마저 김종국이 낸 의문의 소리 탓에 버럭 소리를 질렀는데 과연 모두를 포용하는 ‘유느님’마저 진절머리 나게 한 소리의 정체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김종국을 피해 경사가 가파른 계단 오르기를 선택한 송지효, 하하, 양세찬이 ‘생리현상 트리오’를 결성했다. 세 사람은 체중을 줄이기 위해 계단을 오르는 내내 생리현상을 남발하며 “체중이 줄어드는 게 느껴진다”라며 좋아했다. 하하와 양세찬은 배우인 송지효의 이미지를 생각해 “아~~~”하는 괴성으로 소리를 감춰주는 등, 남다른 우애를 보이며 정상을 오르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13일 오후 6시 10분 방송.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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