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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의 스트라이커 모하메드 살라. 현재 팀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살라는 4골과 어시스트 4개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프리미어 리그는 이번주중까지 A매치 휴식기를 갖고 있다. 살라는 이집트 국가대표 주장으로 활약하기위해서 이집트로 날아가 팀에 합류했다. 이집트는 현재 아프리카 네이션스 조별예선전을 치르고 있다.
이집트는 12일 열린 C조예선 모리타니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하산과 살라가 각각 한골씩 터트렸다. 두 팀은 오는 16일 모리타니의 홈구장에서 다시 맞대결한다.
그런에 이날 경기에는 이집트의 주장인 살라가 출전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미 살라는 경기를 포기하고 영국으로 돌아갔다. 그 이유에 대해서 영국 언론은 살라가 위험한 경기장과 폭력적인 상대팀에 대한 우려 때문에 영국으로 조기귀국했다는 것이다.
12일 열린 경기에서 승리한 후 살라는 ‘강력하고 폭력적’이라는 별명이 붙은 모리타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협회에 전달했다. 이집트 축구협회가 살라의 대표팀 철수를 대신 밝혔다. 협회는 “호삼 하산 감독이 이끄는 이집트 축구대표팀은 살라가 참석한 기술 스태프들의 회의에 따라 주장 살라를 다음 경기에서 휴식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집트 축구협회의 발표에는 ‘휴식’이 이유였지만 살라의 결장은 모리타니의 경기장과 경기 스타일과 관련된 우려속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이 언론의 보도이다.
모리타니의 홈 구장은 인조 잔디 구장인데 경기장 규모가 8200석 밖에 되지 않는다.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구장에서 열리는 경기에 대해서 이집트 하산 감독은 1차전 홈경기전 모리타니에 대해서 “폭력적이다”라고 비난했다.
하산 감독은 “어떤 선수가 인조잔디에서 경기하지 않겠다고 하면 나는 응할 것이다”라고 말문을 연뒤 “모리타니 팀은 격렬하게 경기를 하고 폭력적이다. 살라가 구체적으로 요청한다면 이를 수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경기후 가진 스태프 회의에서 하산 감독은 살라의 요청을 받아 들인 것이다.
이집트는 조별 예선 3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승점 9점을 따내 선두를 달리고 있다. C조예는 모리타니, 카보베르데, 보츠와나 등이 소속되어 있다.
한편 살라의 조기귀국에 대해서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은 살라가 21일 열리는 첼시와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만큼 컨디션이 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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