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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HYNN(박혜원)이 쌀쌀해진 가을 날씨에 어울리는 감성 발라드로 리스너들의 고막을 녹였다.
HYNN(박혜원)은 지난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오늘 노을이 예뻐서’를 발표했다. 가을은 발라드가 유독 사랑받는 계절로, 이번 신곡은 발매 직후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 ‘핫 100’ (발매 100일 이내) 차트에 23위로 진입했으며 다음날 오전 7시 기준 10위까지 치솟았다. 지니 ‘톱 200’ 차트에선 100위권 내 이름을 올린 뒤 이후 상위권을 유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오늘 노을이 예뻐서’는 유난히 노을이 예쁜 어느 하루에 보내는 ‘노을 송가’다. 평범한 하루 끝에 올려다본 노을을 통해, 죽을 만큼 사랑했던 헤어진 연인과의 시간을 떠올리는 애절한 노랫말이 인상적인 곡이다. ‘올 타임 히트곡 제조기’ 박근태 프로듀서가 작곡하고 모던록 씬을 대표하는 밴드 9와 숫자들의 송재경이 작사에 참여해 웰메이드 발라드를 탄생시켰다. ‘헬고음녀’ ‘폭주보컬’ 등의 별명을 얻으며 대중을 사로잡은 HYNN(박혜원)은 이번 신곡의 후렴구에서 고음에 고음을 얹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전율을 선사한다.
‘오늘 노을이 예뻐서’ 뮤직비디오는 이별을 마주한 이들이 느끼는 그리움과 슬픔을 노을빛에 엮어 감성적인 영상미로 풀어냈으며, HYNN(박혜원)이 직접 출연해 섬세한 연기력을 뽐냈다.
HYNN(박혜원)의 이번 신곡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노을’ 2024 가을 띵곡” “노을 보며 듣고 싶은 노래” “계절감 미쳤고, 멜로디 미쳤고, 가사 미쳤고, 목소리 미쳤고, 대체 소름이 몇 번 돋는 건지” “울고 갑니다” “박혜원의 고음이 직통으로 가슴에 꽂히네” “노벨 문학상 한강의 좋은 기운 이어받길” 등 찬사를 쏟아냈다.
한편 지난 10일 HYNN(박혜원)은 데뷔 전 읽은 한강의 소설 ‘흰’에서 영향을 받아 예명을 지었다는 사실이 회자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HYNN(박혜원)은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작가님 작품에 영향을 받은 예명으로 활동중인 작은 가수지만, 작가님의 작품을 향한 순수한 시선과 진심을 늘 배우며 음악하도록 하겠다”고 가수로서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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