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동아오츠카는 가이드 러너 양성 프로젝트 ‘포카리스웨트 가이드 러너 트레이닝 프로그램(파랑달벗 1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파랑달벗’은 시각장애인이 더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가이드 러너를 양성하는 프로젝트다. ‘세상을 파랗게 물들이며 함께 달리는 벗’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이드 러너는 시각장애인과 각자의 손목에 연결된 ‘스웨트 커넥터’라는 가이드 끈을 통해 함께 달리며 안전한 달리기를 돕는 역할을 맡는다.
8주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가이드 러너 20명을 양성했다. 이들은 시각장애인과 함께 달리는 기술, 의사소통 방법, 돌발 상황 대처 등 다양한 훈련을 받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시 러너스테이션과 연계하여 진행됐으며, 8주 동안 러너 약 200명이 일일 가이드 러닝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시각장애인 러너과 가이드 러너의 동행은 13일 ‘2024 서울달리기(SEOUL RACE)’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10명의 시각장애 러너와 20명의 가이드러너는 3인 1조를 이뤄 서울 도심을 달리며 하프 코스를 완주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이드 러너 남유원 씨는 “시각장애인 러너와 함께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는 경험을 통해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이사는 “더 많은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가이드 러너 양성과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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