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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은 14일 열린 네이션스 리그 F조 조별예선리그에서 핀란드를 3-1로 물리쳤다. 그리스에 충격적인 1-2 역전패에서 벗어났다.
전반전 잭 그릴리시의 선제골과 후반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추가골, 데클란 라이스의 쐐기골로 승리했다.
이날 잉글랜드의 두 번째 골을 넣은 알렉산더 아놀드를 향해서 영국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출신인 평론가가 정말 잔인하게 그를 비난했다고 한다.
영국 언론들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알렉산더 아놀드를 비난한 전문가는 로이 킨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면서 트레블 등을 달성했으며 현재는 축구 해설과 평론가로 활동중이다. 그는 선수나 감독을 향해서 독설을 퍼붓는 ‘모두까지 해설자’로 유명하다.
현재 ITV 스포츠 평론가로 활동중인 로이 킨은 리버풀에서 라이트 백으로 활약중인 그에게 혹평을 했다. 비록 수비수인 그가 골을 넣었지만 수비를 놓고 보면 “얼마나 나쁜지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작심 비판을 한 것이다.
사실 리버풀에서 라이트백으로 주로 뛰었고 국가대표팀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알렉산더 아놀드는 핀란드전에서는 레프트 백으로 출전했다. 익숙지 않은 포지션이다. 리 카슬리 임시 감독이 그에게 레프트 백 임무를 맡겼다. 그래서 경기전에 이같은 소식을 접한 전문가들은 의아해했다.
경기가 끝난 후 로이 킨은 알렉산더 아놀드의 수비력에 정말 암울한 평가를 내렸다. 킨은 우선 그의 멋진 프리킥 골을 칭찬했다.
그는 “정말 훌륭한 기술로 만든 골이다. 골키퍼가 손도 쓸수 없게 만든 프리킥이다. 저는 보통 골키퍼에게 엄격하지만, 핀란드 골키퍼에게는 관대하겠다”고 했을 정도로 알렉산더 아놀드의 프리킥 골을 칭찬했다.
하지만 로이 킨은 곧바로 수비력에 대해서 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알렉산더 아놀드의 패스 품질은 환상적이다. 하지만 수비적으로 얼마나 형편없는지 믿을 수 없고, 더 나은 팀을 상대로는 벌을 받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핀란드가 약체였기에 그가 살아남았지 강팀과 맞붙었더라면 아마도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였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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