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협회, 스마트안전보건기술 개발·스마트안전전문인력 양성
표준화 앞장서 신뢰성·안전성 확보…중대재해 예방 일익
특별기업 20여개·일반기업회원 40여개 가입, 1년 새 2배↑
지난 6월 스마트안전모 등 9종 기술 표준제정 작업 완료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스마트안전보건기술 개발 및 보급에 앞장서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겠습니다.”
한국스마트안전보건기술협회 이준원 회장은 최근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스마트안전보건기술이 사업장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표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보다 많은 사업장에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스마트안전보건기술과 장비가 보급돼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1988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입사해 33년 동안 안전 외길 인생을 걸어온 이 회장은 미국 머레이주립대학교(Murray State University) 안전경영학 석사, 한양대학교 환경과학대학원 안전공학 석사, 충북대학교 안전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안전에 정통한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실장, 전문기술총괄실장, 인천광역·충북지역·전북지역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후 지난해 1월부터 한국스마트안전보건기술협회의 수장으로 활동 중이다. 공단에서 퇴직 후 2021년부터는 숭실대학교 안전융합대학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특유의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으로 1년 만에 협회 회원사를 2배로 늘린 이 회장. 그는 현재 회원사들과 함께 국내 스마트안전보건 기술 및 장비의 개발과 보급에 힘쓰고 있다. 협회의 최종 목표를 물어보는 기자의 질문에 이 회장은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사업장,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데일리는 한국스마트안전보건기술협회 이준원 회장을 만나 스마트안전보건 기술 및 장비의 개발 및 표준화와 스마트안전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협회의 노력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그의 고견을 들어본다.
◆한국스마트안전보건기술협회는 다양한 분야의 현장에 적용될 스마트안전보건기술을 연구개발하고 교육하며, 사업장에 보급·확산하기 위해 설립된 것으로 알고 있다. 협회의 주요 기능 및 역할은 무엇인지.
-한국스마트안전보건기술협회는 스마트안전보건기술 연구개발 및 교육을 하고, 관련 스마트 안전보건 장비를 사업장에 보급·확산함으로써 사망 등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 나갈 목적으로 지난해 3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인가를 받아 설립됐다.
협회는 스마트안전보건기술을 보유하고 있거나 스마트안전보건 장비를 생산하고 판매 및 설치하는 업체들이 주축이 돼 탄생했다. 협회 회원은 특별기업회원과 일반기업회원, 그리고 개인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특별기업회원은 20여개 기업, 일반기업회원은 40여개 기업, 개인회원은 300여명이 등록돼 있는 상태다.
산업현장에서 사망 등 중대재해가 빈발하고 있어 정부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정 등을 통해 중대재해 발생 사업주 및 경영책임자 등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 근로자에 대한 안전보건 확보의무가 강화되고 있으며,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안전보건기술의 개발 및 보급 등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우리나라 공공기관과 제조 및 건설현장 등에서 도입하고 활용되고 있는 스마트안전보건 기술 및 장비는 시행 초기단계로, 이러한 기술 및 장비의 개발, 보급 확대는 물론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확인하기 위한 표준화 등이 필요하다. 이에 공공이나 제조, 건설, 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에 적용될 스마트안전보건기술을 연구개발하고 교육하며, 사업장에 보급하기 위한 스마트안전보건 전문기관 설립이 중요한 상황이다.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스마트안전보건에 관심이 있는 많은 관련 기업과 전문가들이 모여 한국스마트안전보건기술협회를 설립, 다음과 같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첫째, 스마트안전보건기술 연구, 개발 지원 및 표준화를 촉진해 안전한 스마트안전보건 기술 및 장비를 산업현장에 보급하고 있다.
둘째, 스마트안전보건기술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및 전문가 자격제도를 운영해 스마트안전보건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력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셋째, 스마트안전보건기술 공유 포털을 운영하며 스마트안전보건 관련 기업, 전문기관, 대학 등 관련 기관과의 정보공유를 통해 지속적인 스마트안전보건기술 및 장비의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
넷째, 스마트안전보건기술 개발 및 보유 중소기업을 지원해 스마트안전보건기술, 장비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협회의 단기적인 사업계획은 회원사 및 회원들과 더불어 스마트안전보건 기술 및 장비를 개발하고 사업장에 확산 보급해 나가는 데 노력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안전보건 기술 및 장비를 표준화하고 안전성이 확보된 장비 보급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또한 스마트안전보건 기술 및 장비 유지관리와 보수를 위한 스마트안전전문가를 양성해 사업장의 체계적인 스마트안전관리가 이뤄지도록 교육도 실시하는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스마트안전보건장비에 대한 시험검증 등을 실시해 스마트안전보건장비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것이다. 또한 스마트안전보건기술을 개발하고 장비를 제조, 보급하는 중소 스타트업 기업 등에 대한 기술지원은 물론 국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안전보건기술 플랫폼 및 스마트 장비 보급 지원 사업을 비롯해 협회의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협회는 스마트안전보건 관련 기술 개발 및 보급 확산을 위해 스마트안전보건기술의 표준화 등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안전보건 관련 교육, 세미나 등을 통해 제조, 물류, 설치 및 사용 등 산업현장에 스마트안전보건기술 및 장비의 개발과 보급 확산을 지원하는 등 다음과 같은 사업을 전개해 나가는 중이다.
먼저 협회는 국내 산업현장에서 스마트안전보건기술 및 장비를 안전성이 확보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 현장에 스마트안전보건 전문가가 존재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스마트안전보건기술 전문가 양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문가 자격제도를 운영하는 중이다.
또한 협회에서는 스마트안전보건기술의 확산보급을 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공, 기업, 대학 등 안전보건 문제에 관심 있는 관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공유 포털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안전보건 기술 및 장비의 표준화 정보, 스마트안전보건기술의 동향 및 이슈 등을 공유해 나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스마트안전보건 기술 및 장비와 관련된 안전보건 문제가 발생하는 산업현장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산업현장별 기술적, 사용상, 운영상 이슈 및 비용 문제 등 실제 스마트안전보건 장비를 사용하는 현장의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파악, 스마트안전보건 기술 및 장비를 실용적으로 도입해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는 중이다.
스마트안전보건 기술 및 장비는 그동안 정체돼 있던 사망 등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새로운 신기술 및 신기법으로, 앞으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보다 많은 사업장에 확산 보급돼야 한다. 협회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스마트안전보건 기술 및 장비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정부나 사업장, 안전보건관계자 등에게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안전보건기술 보유 전문기업과 대학이나 연구소 등의 스마트안전보건 전문가들이 연계해 스마트안전보건 기술 및 장비의 개발은 물론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나오도록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스마트안전보건기술·장비의 표준화 필요성 및 개발 현황은 어떻게 되는지.
-스마트안전보건기술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로봇, 드론,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메타버스, 디지털트윈(Digital Twin) 등 4차 산업혁명기술을 안전보건분야에 적용하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근로자의 불안전한 행동과 불안전한 상태로부터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안전보건기술을 뜻한다.
스마트안전보건기술 중 대표적인 기술들은 ▲현장의 유해위험요인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관리하기 위한 안전플랫폼과 근로자의 위험상황 파악을 위한 실시간 위치추적 기술 ▲화학물질의 화재, 폭발, 누출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지게차, 크레인 등 중장비와 작업자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작업자와 중장비 충돌방지기술 ▲작업자의 근골격계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한 웨어러블 로봇 ▲중대재해처벌법 등에서 규정하고 있는 사업주 안전보건 확보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위험성평가 빅데이터 및 전산화 기술 ▲작업시작전 안전점검회의(TBM) 시 유해위험요인 파악 및 전파 등의 기술들이 개발돼 보급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스마트안전보건 기술이나 장비는 아직 표준화가 돼 있지 않아 안전성과 신뢰성의 확보가 미흡한 실정이다.
현재 국내에는 300여개의 스마트안전 장비 제조업체에서 440여종의 스마트안전 장비를 생산해 사업장에 보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스마트안전 기술과 장비에 대한 표준이 조속히 만들어 지고 사업장의 중대재해 예방에 활용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사망 등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스마트안전보건기술의 개발은 물론 중소 스마트안전보건 장비 제조업체의 기술력 향상을 위한 지원도 적극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 이를 기반으로 많은 중소규모 사업장에 확산 보급되도록 정책적인 재정지원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다.
협회에서는 스마트안전보건 기술이나 장비에 대한 표준화를 통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스마트안전모 등 9종의 스마트안전보건 기술 및 장비에 대한 표준제정 작업을 완료하고 현재 단체표준으로 인정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는 중이다.
앞으로도 협회에서는 현장에 보급되는 스마트안전보건 기술 및 장비에 대한 표준제정 작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나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에서도 스마트안전보건 기술 및 장비의 안전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표준제정에 힘쓰길 희망한다.
◆스마트안전보건 기술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이 있다면 소개 바란다.
-현재 스마트안전보건 기술이나 장비는 안전성과 신뢰성의 확보하기 위한 전문인력도 확보되지 않은 상태이다. 협회에서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스마트안전보건 기술 및 장비의 확산보급과 올바른 사용 등을 위해 스마트안전보건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총 5회에 걸쳐 삼성EHS연구소와 함께 삼성전자 관련 계열사 14개사에서 36명의 전문가가 참석하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스마트안전보건전문가 양성교육을 추진하는 중이다.
협회에서는 스마트안전보건전문가 양성을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스마트안전보건 기술 및 장비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정부나 사업장, 안전보건관계자 등에게 홍보해 나가고 전문인력을 양성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이준원 회장님이 생각하는 국내 안전보건의 현주소와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메시지가 있다면.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2023년 전체 산업재해자수는 13만6796명이다. 이중 제조업 사업장에서 3만2967명(24.1%), 건설업 현장에서 3만2353명(23.7%)이 사고를 당했다. 사고사망자수는 전체 사고사망자수 812명 중 제조업 사업장에서 165명(20.3%)이, 건설업 현장에서 356명(43.8%)이 발생했다. 이 중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는 사고사망자가 637명(78.4%)에 달한다.
제조업은 업종 특성이 다양해 안전관리 기법도 업종별 사업장의 특성에 맞는 안전보건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중소규모 사업장은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를 강화할 경제적 여력과 안전보건 전문인력도 부족해 체계적으로 사업장의 안전보건 확보를 통한 산업재해 및 사망재해 감소가 어려운 실정이다.
건설업 현장에서는 전체 사고사망자의 약 50% 발생할 정도로 위험성이 높다. 따라서 앞으로 스마트안전기술 등을 적극 도입해 근원적 안전확보를 통한 사망재해 감소에도 적극 노력해 나가야만 할 것이다.
산업현장에서 사망 등 중대재해가 빈발하고 있어 정부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정 등을 통해 중대재해 발생 사업주 및 경영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다. 또한 근로자에 대한 안전보건 확보의무가 강화되고 있으며,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안전보건 기술의 개발 및 보급 등에 대한 요구도 확대되는 상황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지도 벌써 2년여가 지나고 있는데 많은 사업장과 공공기관 등에서 법에서 정하고 있는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구축과 안전보건법령의 준수 등 관리상의 조치를 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물론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금도 사망 등 중대재해와 산업재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많은 중대재해 감소성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금년 1월 27일부터는 중대재해처벌법이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건설업은 50억원 미만까지 확대 적용됐다. 중처법에서 정하고 있는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구축 및 안전보건 법령의 준수를 위한 관리상의 조치 등 사업주의 안전보건확보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중소규모 사업장 스스로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에서도 이들 중소규모 사업장의 중처법 이행 및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유해위험 기계기구 및 설비에 대한 스마트안전보건 장비 설치와 개선 지원 등 기술지원, 재정지원 및 안전보건 교육지원 등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앞으로의 협회장으로서의 계획이나 목표는 무엇인지.
-협회는 아직 창립초기인 만큼 회원가입을 확대해 협회 발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산업현장에 스마트안전보건기술 개발 및 보급을 활성화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스마트안전보건 관련 기술 개발 및 보급 확산을 위해 스마트안전보건기술의 표준화 등에 앞장설 것이다. 더불어 스마트안전보건 관련 교육, 세미나 등을 통해 제조, 물류, 설치 및 사용 등 산업현장에 스마트안전보건 기술 및 장비의 개발 및 보급 확산을 지원하는 등의 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
스마트안전보건 기술 및 장비는 그동안 정체돼 있던 우리나라 사망 등 중대재해예방을 위한 새로운 신기술 및 신기법이다. 따라서 향후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보다 많은 공공기관과 사업장에 확산 보급돼야 한다. 협회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스마트안전보건 기술 및 장비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정부나 사업장, 안전보건관계자 등에게 홍보해 나가도록 하겠다.
또한 스마트안전보건 기술 보유 전문기업과 대학이나 연구소 등의 스마트안전보건 전문가들이 연계해 스마트안전보건 기술 및 장비의 개발은 물론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나오도록 산학연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
우수한 스마트안전보건 기술 및 장비의 개발보급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사망 등 중대재해예방에도 기여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스마트안전보건기술협회로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린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사람의 생명과 건강이다. 안타깝게도 산업현장에서는 매년 사고와 직업성 질병 등으로 2000여명이 넘는 근로자가 사망한다. 이 중 800명이 넘는 근로자는 떨어짐, 끼임 등 사고성 재해로 목숨을 잃고 있다. 국민소득이 4만달러(약 5400만원)에 육박하는 국가로서 현재의 국가안전수준이 매우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우리 주위 근로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국가는 근로자를 포함한 국민의 안전보건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한 법령과 제도 마련 등 정책적인 지원과 중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안전설비개선 등 재정지원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다. 기업의 사업주와 경영책임자 등은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또한 유해위험요인을 개선하기 위한 위험성평가 활동을 강화하며 안전예산의 확대도 필요하다. 근로자들도 자신의 생명과 건강은 스스로 지킨다는 신념으로 안전작업절차의 준수, 보호구·방호장치 등의 정상적인 사용 등 안전작업절차나 수칙을 준수해야 할 것이다.
안전보건은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기계기구 및 설비의 불안전한 상태를 안전하게 만들고 근로자의 불안전한 행동을 안전화해 나가도록 국가와 기업, 근로자들이 함께 노력할 때, 안전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은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안전전문가인 본인과 협회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한국스마트안전보건기술협회는 공공기관은 물론 제조업 사업장이나 건설현장, 물류창고 현장 등에서 발생하는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스마트안전보건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역할을 앞장서서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앞으로 보다 많은 기업이 함께 참여하고 스마트안전보건 기술 및 장비를 산업현장에 확대 보급해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사업장,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그리고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드린다.
신용승 기자 credit_v@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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