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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미들즈브러에서 뛰었던 파비후 호셈바크. 그가 축구계를 떠난 지 10년만에 복귀해 화제이다.
올해 43살인 호셈바크의 축구 인생은 파란만장하다. 브라질에서 뛰다 바르셀로나에 픽업됐다. 미드필더인데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
호셈바크는 2005년에는 잉글랜드로 이적 미들즈브러 유니폼을 입었다. 3년간 미들즈브러에서 뛰면서 유럽 축구 연맹 유로파 리그 결승전 멤버가 되기도 했다. 세비야에 0-4로 패하는 바람에 우승컵은 들어올리지 못했다.
미들즈브러를 떠나 포르투갈 스포르팅 CP에서 활약한 후 다시 브라질로 돌아가서 2014년 은퇴했다. 브라질 대표로도 선발돼 7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선수 시절 강력한 장거리 슛이 장기였는데 그래서 별명이 ‘대포(The Cannon)’이었다.
호셈바크가 미들즈브러에서 뛸 때 동료가 바로 이동국이었다. 이동국은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다 2007년 1월 잉글랜드로 건너갔다. 2008년 6월 계약이 종료되면서 K-리그로 복귀했다. 약 2시즌동안 호셈바크와 한솥밥을 먹었다.
최근 영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호셈바크는 은퇴후 파란만장한 생을 살았다. 브라질에서 투계 혐의로 체포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는데 그가 다시 43살의 나이로 선수에 복귀했다.
기사에 따르면 호셈바크가 충격적으로 축구계에 복귀했다고 한다. 10년전에 은퇴했고 은퇴 후에는 축구계에서 거의 추방되다 시피했는데 복귀했다는 것이다.
물론 프로팀은 아니고 브라질의 과라니 드 하심이라는 아마추어 팀이다. 지역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노리는 팀인데 호셈바트와 단기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호셈바크는 첫 출전에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호셈바크는 프로 생활하는 동안 미들즈브러에서 뛰었던 3시즌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총 91경기에 뛰었고 2006년 UEFA 주최 유로파컵 결승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호셈바크는 은퇴후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됐다. 2017년 닭싸움판에 연루돼 체포되어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브라질에서는 동물을 이용한 싸움은 범죄인데 몰래 투계판을 벌였다가 체포된 것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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