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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역대급 컴백을 신고했다.
데 헤아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 골키퍼였다. 지난 2011년부터 2023년까지 12시즌 동안 총 545경기를 뛴 간판 골키퍼였다. 하지만 2022-23시즌을 끝으로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방출됐다. 맨유는 너무 잦은 실수를 저지르는 데 헤아가 전성기에서 내려왔다고 확신했고, 데 헤아가 잔류를 원했음에도 방출을 결정했다. 맨유의 간판 골키퍼는 그렇게 맨유에서 무참히 쫓겨났다.
이후 데 헤아는 잠시 그라운드를 떠났다. 개인 훈련을 하는 영상을 가끔씩 올리기는 했지만,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다. 많은 이적설이 나왔지만 데 헤아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다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피오렌티나로 전격 이적했다. 그리고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데 헤아는 올 시즌 리그 4경기, 총 6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지난 7일 열린 세리에A 7라운드 AC밀란전에서 데 헤아는 미친 선방쇼를 펼쳤다. 페널티킥을 2개나 막아내며 팀의 2-1 승리를 지켜냈다. 1년 백수였던 골키퍼의 놀라운 활약이 아닐 수 없다.
영국의 '더선'은 "맨유의 영웅이었던 데 헤아가 올드 트래포드를 떠난 후 유럽 최고 평점의 선수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데 헤아는 1년 동안 경기장을 떠나 있었다. 그러다 피오렌티나에서 놀라운 복귀전을 치렀다. 지금 데 하아는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골키퍼다. 지금까지 데 헤아의 활약은 걸작으로 입증됐다. AC밀란전에서는 페널티킥 2개를 막아냈다. 'WhoScored'에 따르면 데 헤아의 평점은 7.61점로, 올 시즌 유럽에서 가장 높은 평점으로 나타났다. 경기 당 세이브는 4.3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탈리아에서 데 헤아의 맹활약은 에릭 텐 하흐의 결정에 대한 의문을 더욱 키우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축구 팬들도 열광하고 있다. 축구 팬들은 "데 헤아가 가장 높은 평점의 골키퍼로 돌아왔다", "맨유는 데 헤아를 보낸 것을 후회하고 있을 것", "맨유는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하기 위해 데 헤아를 버렸다", "데 헤아는 맨유 역대 최고의 골키퍼 전설이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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