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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불법도박’ 파문을 일으킨 개그맨 이진호로부터 금전 피해 입은 가운데 리더 RM이 의미심장한 게시글을 게재했다.
지난 14일 RM은 개인 계정을 통해 솔로곡인 'Groin'의 ""Yo, 세상엔 재수 없는 XX가 많아", "어쩌라고 뭐 가던 길이나 가라". "세상엔 알 수 없는 XX가 많아"라는 가사를 공유했다.
RM이 지난 5월 24일 발매된 곡을 현 시점에 올린 이유에 대해 많은 추측이 제기됐다. 일각에선 BTS 멤버 지민에게 1억원을 빌린 이진호를 저격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지민의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14일 "지민에게 금전 피해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며, 차용증을 쓰고 대여해준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한편 이진호는 지난 14일 소셜미디어에 불법도박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제가 사랑하는 이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땔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고 불법도박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매월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힘으로 다 변제할 생각”이라며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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