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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코미디언 이성미가 안타까운 가족사를 밝혔다.
1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이하 '4인용 식탁')에서는 이성미가 절친 양희은, 김수철, 김혜영을 초대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성미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아빠라고 부를 존재가 없다는 생각에 갑자기 기둥이 쑥 빠져나가는 느낌이었다. 그 시린 마음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커튼을 열어도 계단을 올라도 일상에서 수시로 눈물이 났다. 아버지는 내 전부였다. 허무함과 상실감이 너무 컸다”고 털어놨다.
이성미는 부친이 별세 직전 이홍렬, 주병진, 양희은을 불러 유언을 남겼다며 “그때 하신 말씀을 지금까지 아무도 나한테 말을 안 해줬다. 혹시 엄마에 대해 말했을까 궁금했다”며 양희은에게 유언에 대해 물었다. 양희은은 “남의 아버지지만 그거는 섭섭하다. 왜 그걸 끝까지 이야기를 안 하시고 가셨는지 싶다”고 답했다.
이어 양희은은 “왜 어머니가 100일 된 딸을 두고 집을 나가야 했을까”라며 이성미의 가족사를 언급했다. 이성미는 “나는 몰랐었다. 우리 엄마가 생모인 줄 알았었다”며 “28살이 돼서야 친엄마의 존재를 알게 됐다. 생모 이야기에 아버지가 ‘어디서 그런 쓸데없는 이야기를 들었냐’며 맞았다. 저 정도로 화내는 걸 보니 아니다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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