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이마트, 사막화 위기 몽골에 나무 1만5000그루 심는다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이마트가 몽골의 사막화 방지를 위해 녹색 숲 조성 프로젝트에 나섰다.

이마트는 지난 10일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나무 심기를 시작해 향후 5년간 1만5000그루의 나무를 심어 ‘내일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식재 활동은 이마트의 장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젝트인 ‘포레스트 투모로우(Forest Tomorrow)’의 일환이다. 몽골 현지 점포 직원과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단법인 미래숲이 함께 했다.

몽골은 국토의 76.9%가 사막화로 인한 산림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마트는 구주소나무와 시베리아살구, 괴불나무 등 몽골 환경에 적합한 나무를 심어 생태계를 복원에 나섰으며, 몽골국립대학과 함께 생물 다양성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몽골의 나무 식재에 필요한 재원은 노브랜드의 ‘나무 심는 화장지’ 판매 수익 일부로 전액 충당한다.

이마트는 오는 2027년까지 몽골에서 산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꾸준한 나무 식재와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경희 이마트 ESG담당 상무는 “포레스트 투모로우는 이마트의 장기적인 ESG 프로젝트로, 기후 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중요한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가리지 않고 다양한 산림 복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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