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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 최고의 명장, 이견이 없는 전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지휘봉을 잡을까.
잉글랜드가 난리가 났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부임설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와 과르디올라 감독이 비공식 협상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유로 2024를 끝으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물러났고, 잉글랜드 대표팀은 리 카슬리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카슬리 감독이 정식 감독으로 갈 가능성은 낮다. 지난 그리스전 패배로 신뢰를 잃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잉글랜드 축구가 가장 원하는 감독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이자 독설가 로이 킨 역시 "잉글랜드는 과르디올라를 영입하라"라고 촉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년 여름 맨시티와 계약이 종료된다. 현지 언론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재계약을 하지 않고 맨시티를 떠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클럽 축구에서 모든 것을 다 이룬 과르디올라 감독의 다음 목표는 국가대표팀이다. 이런 상황에서 잉글랜드 대표팀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절대 가지 않을 거라는 주장이 나왔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떠나, 국가대표팀으로 갈 가능성이 크지만, 그게 잉글랜드는 아니라는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원하는 '꿈의 대표팀'이 있다는 것이다. 어떤 팀일까. 바로 축구의 상징적인 나라, 브라질 대표팀이다.
영국의 '미러'는 "과르디올라는 맨시티를 떠난 후 잉글랜드 대표팀을 거부할 것이다. 과르디올라는 예전부터 꿈꾸던 팀이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가장 맡고 싶어하는 팀이 있다. 때문에 잉글랜드 축구 팬들은 실망하게 될 것이다. 과르디올라가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 거라는 생각은 망상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과르디올라가 브라질 대표팀 감독을 하고자 하는 오랜 야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브라질은 지구상에서 가장 상징적인 국가대표팀이다. 브라질은 현존하는 최고 감독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믿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다가올 때, 브라질에 새로운 감독이 필요하다면, 과르디올라는 덤벼들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맨시티에서 떠난 상황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르디올라는 맨시티에서 떠나 필요한 휴식을 취할 것이고, 다른 도전이 필요할 시기에 브라질을 맡게 될 수 있다. 타이밍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다. 과르디올라는 브라질이 부르면 예외를 만들 것이다. 클럽 축구에서 모든 영광을 누린 과르디올라다. 브라질과 함께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또 다른 차원의 영광이다. 그렇게 된다면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서 유산을 굳건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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