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 출신의 알바로 페르난데스(SL 벤피카)가 빅클럽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알바로 페르난데스의 활약은 맨유, 레알 마드리드 모두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리버풀 역시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는 스페인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레프트백이다. 우수한 속도와 피지컬을 바탕으로한 좋은 돌파력을 갖고 있으며 발기술이 좋고, 왼발 킥이 상당히 날카로워서 크로스와 컷백으로 공격 찬스를 만들어낸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 출신의 페르난데스는 2020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로 이적한 뒤 곧바로 23세 이하(U-23) 팀에 합류해 주전 레프트백 자리를 꿰찼고 2021-22시즌부터 1군 훈련에 참가했다.
페르난데스는 출전 경험을 쌓기 위해 프레스턴 노스 엔드, 그라나다로 임대를 다녀왔다. 지난 프리시즌 많은 경기에 출전했지만 맨유 1군에 정착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도중 벤피카로 임대 이적한 뒤 완전 이적을 확정했다.
벤피카로 이적한 페르난데스는 팀의 핵심 선수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벤피카에서 연착륙했고, 올 시즌 포르투갈 리그 7경기에 모두 출전한 페르난데스는 기회 창출 1위에 오르는 등 맨유를 떠난 뒤 자신의 잠재력을 만개했다.
특히 지난 3일 열린 ATM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2차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페르난데스는 90분 동안 가로채기 4회, 키패스 1회를 기록하며 '소파스코어'로부터 양 팀 최고 평점인 8.2점을 받았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페르난데스는 빅클럽과 연결되고 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부임한 리버풀이 앤디 로버트슨의 후계자로 페르난데스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친정팀' 레알 역시 페르난데스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맨유행 가능성도 남아있다. 페르난데스가 벤피카로 이적할 당시 맨유는 '바이백' 조항을 삽입했다. 바이백은 친정팀이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그 선수를 다시 영입할 수 있는 조항이다. 물론 선수 본인의 의사도 중요하다.
페르난데스는 맨유와 레알 두 구단의 제안이 올 경우 레알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헤코르드는 "바이백 조항이 있어도 선수 본인의 의사가 중요하다. 페르난데스는 2개의 선택지가 있다면 레알행을 선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