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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개그맨 이진호의 불법도박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한 동료 연예인이 거액을 빌려줬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이진호의 연예뒤통령에서는 '충격 단독! 개그맨 이진호 인정 후 소름 근황! 아는 형님들 충격 받은 이유'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3~4개월 전부터 취재를 했다는 유튜버는 “이진호가 1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불법도박을 자백한 뒤 자신에게 큰 돈을 빌려준 사람들에게 오열을 하며 돈을 꼭 갚겠다는 말을 했다”면서 “울기만 하면 무슨 소용인가. 돈을 갚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진호의 빚과 관련, 그는 “정확한 빚의 액수는 이진호만 알고 있다. 대부업계에 확인한 결과 13억을 담보 없이 빌려주는 것을 불가능하다고 하더라. 그게 현실이다. 이자 없이 원금만 갚으라는게 말이 안된다”고 했다.
이어 “과거에 대부업체로부터 2억원의 사채를 쓴 적이 있다. 당시 개인 신용정보와 신상정보를 넘겼다. 2억원의 빚은 모두 갚은 상황이다. 현재 사채 빚은 없다. 연예계 지인들의 빚만 20억원이 훌쩍 넘는 수준이다. 얼마나 심각하게 불법도박에 빠져있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현재까지 이진호에게 돈을 빌려준 연예인은 BTS 지민, 하성운, 이수근, 영탁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영탁은 빌려준 돈을 모두 돌려받았다고 했다. 여기에 연예인 C씨도 선뜻 5억원을 빌려줬다.
유튜버는 “연예인 C씨는 이진호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두터운 편도 아니지만 나까지 찾아올 정도면 많이 힘든 상태일 것이라며 이 돈으로 빚 갚고 방송활동 열심히 하라고 덕담까지 건넸다”고 했다.
이어 “C씨에게도 5억은 큰 돈이었다. C씨는 나중에야 이진호가 도박 빚으로 돈을 빌렸다는 사실을 알고 엄청난 충격에 빠졌지만 단 한번도 독촉전화를 하지 않았다. 그는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기를 원치 않는다며 선의로 빌려줬는데 가슴이 아프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진호는 어머니가 아프다는 거짓말로 돈을 빌렸다. 아내가 오랜 투병 중인 이수근이 이진호를 적극적으로 도와줬다. 병원비조로 5천만원을 빌려줬다. 이 돈은 이진호가 갚았다. 이수근은 이진호의 월세비도 갚아줬다. 이수근은 나중에 불법 도박빚임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이수근 외에 ‘아는 형님’ 출연자에게 돈을 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진호는 지난 14일 소셜미디어에 "저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제가 사랑하는 이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며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했다.
또한 같은 날 참석예정이던 넷플릭스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에도 갑작스레 불참했다. JTBC ‘아는 형님’ 측은 이진호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진호는 2005년 SBS 7기 특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SBS '웃찾사', tvN '코미디 빅리그'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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