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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르셀로나가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카탈루냐 라디오'는 지난 13일 "바르셀로나는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은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고자 한다. 한지 플릭 감독은 손흥민의 영입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여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구단 레전드로 평가 받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역대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PFA 올해의 팀(2020-21시즌) 선정됐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골,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달성한 최초 아시아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다 도움(86도움) 기록을 세웠고, 올 시즌 초반 유럽 통산 100번째 도움(101도움)까지 돌파했다.
올 시즌 초반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지만 리그 5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로 올 시즌이 종료되면 만료될 예정이다.
손흥민은 구단 측에서 아직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1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아직 팀과 재계약에 대해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토트넘은 급하게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1년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하기로 결정했지만 아직 오피셜은 나오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FA로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
올 시즌 초반 바르셀로나는 최고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사비 에르난데스를 경질하고 한지 플릭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플릭 감독 체제에서 바르셀로나는 8승 1패로 리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공격력이 매섭다. 바르셀로나는 라민 야말, 하피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 공격진들의 활약을 앞세워 9경기에서 무려 28골을 때려 박고 있다.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의 영입까지 노리고 있어 손흥민까지 영입된다면 화력은 더욱 막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손흥민은 토트넘에 집중한다는 마인드다. 그는 "나는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이 나이에는 매 순간이 목표와 같고, 특히 올 시즌 많은 대회에 참가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10년 동안 모든 것을 바쳐온 클럽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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