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고용부 장관 만난 최태원 "고용창출, 노동 유연성 확보 협업 방안 찾자"

김문수 장관, 취임 후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첫 회동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첫 회동을 가졌다. '경제단체장 소통'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 자리에서 고용시장의 구조 변화와 개혁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고용노동부 측에서는 김 장관을 비롯해 박종필 대변인, 이창길 노사협력정책관이 참석했다. 대한상의에서는 최 회장과 박일준 대한상의 부회장,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 이상복 인력개발사업단장 등이 자리했다.

김 장관은 "현재 우리 사회는 유례없는 최저 출생률과 노동시장 양극화, 산업 대전환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노동 개혁으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노사정을 비롯한 다양한 주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평소 최 회장이 강조해온 '사회와 공감하며 문제해결에 앞장서는 신기업가정신'에 공감을 표했다.

최 회장은 "정부에서 새로운 고용 창출과 유연성 확보를 위해 여러 가지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재계 특히 대한상의도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하면 풀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여러 가지 상황을 공부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와 또 다른 차원의 협업 방안을 논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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