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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임스 건 감독이 DC 히어로무비 ‘슈퍼맨’에 슈퍼독 크립토가 출연한다고 밝혔다.
그는 15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에 10월 유기견 입양의 달을 기념해 슈퍼톡 ‘크립토’가 영화에 등장한다고 전했다.
건 감독은 “크립토는 스크린에 등장한다. 내가 각본을 쓰기 시작한 직후 입양한 반려견 오즈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뒷마당에서 다른 개 60마리와 함께 살면서 사람을 전혀 몰랐던 오즈는 문제가 많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즈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집과 신발, 가구를 망가뜨리고 심지어 내 노트북까지 먹어치웠다. 우리가 그를 만지는 것조차 허락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오즈에게 초능력이 있다면 삶이 얼마나 힘들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오즈가 내 삶을 변화시키면서 크립토가 대본에 등장해 이야기의 형태를 바꿨다”고 전했다.
1955년 DC 코믹스 ‘슈퍼보이’에 등장한 이후 크립토는 항상 슈퍼맨과 어울리는 금색 목걸이와 빨간 망토를 두른 하얀 개로 등장해 왔다. 크립토는 슈퍼맨처럼 강력한 힘과 지능, 감각을 지녔다. 드웨인 존슨은 앞서 2022년 개봉한 'DC 슈퍼펫 리그'에서 크립토의 목소리를 연기한 바 있다.
제임스 건 감독이 마블을 떠나 DC에서 본격적으로 제작하는 ‘슈퍼맨’은 내년 7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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