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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고(故) 신해철의 아들 신동원 군이 보고 싶다는 말을 아낀 이유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고 신해철의 딸 신하연 양, 아들 신동원 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동원 군은 "엄마한테 아빠가 보고 싶다고 말한 것은 딱 한 번이다. 이야기를 안 꺼낸 이유는 당연히 나보다 엄마가 훨씬 보고 싶을 테니까"라며 "어릴 때부터 인식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딱 한번 얘기했던 게 사춘기 때다. 엄마랑 저랑 싸웠던 적이 있는데 싸우다가 엄마한테 그랬다. '아빠 계셨으면 우리끼리 싸우는 것도 훨씬 줄었을 것 같고 좋을 것 같다'고 울면서 얘기했는데 맨 처음에는 엄마가 말이 없으셨던 걸로 기억한다. 딱히 그거에 대해 말하지 않았는데 서로 진정되고 나서 옆에서 공감해주신 걸로 기억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고 신해철은 '재즈카페', '내 마음 속의 그대'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4년 10월 27일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뒤 통증을 호소하다 심정지로 갑작스레 사망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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