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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고(故) 신해철의 자녀들이 부모님의 연애 스토리를 들려줬다.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고 신해철의 딸 신하연 양, 아들 신동원 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두 사람에게 "엄마, 아빠 연애 스토리로 썸을 배운다는 게 무슨 소리냐"라고 물었다.
신동원 군은 "엄마한테 연애 스토리를 정말 많이 들었다. 연애 초반부터 결혼까지 다 알고 있다"며 "어머니가 보스턴에 계셨고, 아빠는 멀리 계셨다. 뉴욕의 한 대학교 파티에 두 분이 초대를 받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한테는 유명한 가수가 온다고, 아빠한테는 미스코리아 여자분이 온다고 해서 서로 만나게 됐다. 엄마는 보스턴에서 뉴욕으로 왔으니 배고파서 라면을 끓여 먹었다고 한다. 그런데 아빠가 엄마의 뒷모습을 보고 반했다더라. 아빠가 차를 안 가져온 척 엄마한테 데려다 달라고 했다. 엄마가 같은 방향인데 알겠다고 해서 같이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빠가 엄마 비상연락처에 '소금 필요하면 연락하세요'라고 남기고 갔다더라. 그런데 다음날 바로 아빠가 엄마한테 차 한잔하자고 했다"며 "그때 아빠의 매니저분이 집에 왔다고 한다. 아빠한테 '저 여자분은 누구시냐'고 물어봤는데 아빠가 '내 여자친구야' 했다고 한다. 엄마도 '네 그렇다네요' 해서 연애가 시작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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