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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본명 정호석)이 전역하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제이홉은 17일 18개월의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다.
이날 별도의 행사는 없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지난 14일 "제이홉은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을 앞두고 있다"며 "전역일은 다수의 장병이 함께하는 날이다. 전역 당일 별도의 행사는 없으며,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께서는 현장 방문을 삼가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 제이홉을 향한 따뜻한 환영과 격려는 마음으로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다만 현장에는 아미(팬덤)들이 준비한 전역 축하 애드벌룬과 현수막, 랩핑버스가 곳곳에 자리했다. 아미들은 'J-HOPE 전역을 축하해!', '기쁘다 호비 오셨네', '아미가 기다렸어', '조건 없는 마음으로 응원해' 등의 메시지로 제이홉의 전역을 축하했다.
앞서 제이홉은 맏형 진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사회에 복귀하는 '군필돌'이 됐다. 지난해 4월 18일 입대한 제이홉은 강원도 원주 육군 제36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복무했다.
제이홉은 특급전사로 선발돼 조기 진급했고, 지난 6월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2024 강한 전사, 육군! 발표 경연대회'에 참가해 'K팝을 세계로 이끈 선두 주자, BTS 제이홉에서 대한민국의 군인, 정호석 병장이 느낀 대한민국 군인이라는 자부심'을 주제로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모범적인 군 생활을 해왔다.
전역을 한 달 앞둔 지난 9월, 제이홉은 위버스를 통해 "시간이 야속하기만 했는데 이제는 정이라는 게 생겨 애틋해진다. 짐 정리도 해보고, 잘 쓰고 애용하던 물품들도 후임들에게 나눠주고서, 가벼워진 관물대를 보니 그 마음이 좀 더 짙어진다"며 "돌이켜보면 별거 아닌데 그때는 왜 이렇게 긴장되고 경직되어 있었는지. 새로 들어온 전입 신병들 보면서 나름의 동병상련이 생기고 제 모습이 보여 귀여워하는 요즘이다. 제 군 생활을 돌이켜보는 중인데 뿌듯하다. 떳떳하다"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먼저 전역한 맏형 진과 함께 제이홉이 펼칠 활동에 관심이 모인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내년 완전체 컴백을 예상한다. 팀 내 마지막으로 입대한 지민, 정국은 오는 2025년 6월 11일 전역한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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