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아이유, 빌리 '기억사탕' 작사 맡아
아이유, 6년 만에 재결합한 피에스타 지원사격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특급 의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이유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 계정에 그룹 빌리의 신곡 '기억사탕'의 가사 일부를 공유했다.
그는 "빌리의 무대를 볼 때마다 동그랗고 빛나는 사탕들이 와르르 쏟아지는 것 같았다"며 "오래만의 컴백이라는 얘기에 기쁘게 작사했다"고 작사에 참여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빌리는 "지금 수많은 기억사탕 중 제일 달콤하고 엄청 빛나는 소중한 기억사탕이 선배님 덕분에 하나 채워졌다"며 "세상에서 가장 달달한 가사를 선물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저희 7개 동그라미 사탕들의 무대를 지켜봐달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빌리는 진행된 미니 5집 ‘appendix: Of All We Have Lost(어펜딕스: 오브 올 위 해브 로스트)’ 쇼케이스에서도 아이유를 언급했다.
멤버 하람은 “아이유 선배님 곡으로 오디션을 봤을 정도로 평상시에 정말 존경하던 선배다. 모두의 롤모델과 협업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고, 츠키는 “아이유 선배님께서 ‘기억사탕’은 빌리와 팬들의 이야기를 생각하며 곡 작업을 하셨다고 말해주셨다. 힘든 일은 다 지나간다고, 어떤 날도 달콤한 기억사탕으로 이겨내자는 메시지가 담겼다”고 아이유에 대한 감사함을 전함과 동시에 '기억사탕'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빌리는 1년 7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지난해 건강상 이유로 팀 활동을 중단했던 문수아와 수현이 합류하면서 일곱 멤버가 다시 한 무대에 서게 된 것이다.
수현은 지난해 6월 활동을 중단했고, 문수아는 친오빠이자 그룹 아스트로 문빈이 세상을 떠났을때 활동을 중단했다가 복귀했다. 이후 3개우얼 만에 다시 건강이 악화돼 같은해 9월부터 활동을 멈췄던 바 있다.
아울러 아이유의 자기 사람 지키기는 같은 날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날 차오루는 피에스타가 재결합할 때 아이유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유가 피에스타 데뷔할 때 선공개곡 '달빛바다'를 함께 해주었다. 그때 많이 밀어줬는데 뜨지 못해서 너무 죄송했다. 이번 컴백도 얘기 안했는데 컴백곡이 공개되고 얼마 안 돼서 개인 SNS에 저희 홍보를 해주셨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아이유와 피에스타는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던 식구다. 피에스타 혜미는 지난해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아이유가 홍보를 많이 해줬다. 연습생 생활도 같이 했는데 6, 70평짜리 숙소에서 살았다. 그때 아이유랑 많이 친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아이유가 첫 장산을 받았다고 명품백도 선물로 줬다. 첫 정산이라고 엄청 큰 액수도 아닌데 주변 사람들한테 다 선물을 했다. 엄청 의리 있는 친구"라고 아이유의 미담을 전했다.
이외에도 배우 오나라, 조정석, 김수현, 그룹 악동뮤지션, 가수 전소현, 방송인 박명수 등 많은 이가 아이유의 의리를 칭찬했다.
아이유는 JTBC 예능 '아는형님'에 출연해 "우리 회사 식구들 챙기는 건 나는 항상 해줄 수 있다"며 자신이 소중한 사람들을 아끼고 도와주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그가 빌리와 피에스타, 그리고 주변 동료들에게 보내는 의리 있는 행동들과 일맥상통하는 발언으로 많은 사람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이유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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