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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가운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선수들의 입지 변화가 점쳐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7일 투헬 감독 부임 후 잉글랜드 대표팀의 승자와 패자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투헬 감독 부임 이후 이익을 볼 수 있는 선수로 케인, 다이어, 제임스, 마운트, 라이스를 언급했다.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에서 쫓겨난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르네상스를 경험했고 투헬 감독에게 감사해야 한다. 지난시즌 전반기 토트넘에서 단 4경기에 출전한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충격적인 활약을 펼쳤다. 다이어는 지난 카타르월드컵 세네갈전 교체 출전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에게 잉글랜드 대표팀에 다시 합류할 수 있는 황금티켓을 건네줄 수 있다. 투헬 감독은 첼시 감독 시절부터 다이어를 좋아했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다이어를 더욱 좋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투헬 감독이 지난시즌 "다이어의 활약에 매우 만족한다. 다이어는 자신에 대한 모든 기대치를 뛰어 넘었다. 다이어는 퍼즐의 중요한 조각"이라고 언급한 것을 소개하기도 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16일 투헬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유로 2024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잉글랜드는 대회 후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결별했고 신임 감독으로 투헬 감독을 선임했다.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투헬 감독은 에릭손 감독, 카펠로 감독에 이어 역대 3번째 외국인 감독으로 대표팀을 맡게 됐다.
투헬은 그 동안 마인츠, 도르트문트, PSG, 첼시, 바이에른 뮌헨에서 감독을 맡았다. 대표팀 감독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헬 감독은 도르트문트, PSG, 첼시, 바이에른 뮌헨을 지휘하는 동안 DFB포칼, 프랑스 리그1, UEFA 챔피언스릭, 독일 분데스리가 등 다양한 우승을 경험했다.
투헬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잉글랜드에는 젊고 배고픈 선수들이 있고 타이틀을 간절하게 원한다. 잉글랜드는 공격적인 축구를 해야하고 피지컬을 강조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잉글랜드축구협회와 2026 북중미월드컵까지 계약을 체결한 투헬 감독은 "월드컵에서 가능한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미안하지만 나는 독일 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잉글랜드 감독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의 역할과 잉글랜드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내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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