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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쌍방 상간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의 메신저 내용이 공개된 가운데, 두 사람의 개인 계정을 방문한 네티즌들이 상반된 댓글을 달았다.
17일 디스패치가 확보한 두 사람의 통화 녹취록과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최동석은 2023년 7월 박지윤이 거래처 직원 A씨와 퇴사 인사를 나눈 것을 두고 외도로 의심하며 싸움이 일어날 때마다 이를 언급했다. 이외에도 최동석은 운전 면허가 없는 박지윤이 제주도에서 남성 후배 B씨의 차를 얻어 탄 것을 두고 '정신적 바람'이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최동석은 박지윤의 메신저 대화 내역을 확인하고 그가 지인에게 자신의 험담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박지윤의 지인들에게 개인적으로 "그녀의 인생에서 조용히 사라져라. 그렇지 않으면 이혼 소송을 각오하고 이 내용을 대중에게 알리겠다. 그리고 이 일에 대해서는 함구하라"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
그 밖에도 녹취록과 메시지 내역을 통해 최동석이 박지윤의 외부 활동을 마음에 들지 않아하는 기색을 내비친 점, KBS 9시 뉴스를 하차한 이유가 박지윤에게 있다고 여긴 점 등이 알려지자 다수의 네티즌은 박지윤의 계정으로 향해 응원 댓글을 남겼다.
이들은 이날 오후 박지윤이 올린 게시물을 통해 "어떻게 참고 버텼나. 응원한다", "앞으로는 더 좋은 일이 많을 거다", "그동안 버텼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아프다" 등의 선플을 남겼다.
박지윤의 계정 외에도 네티즌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박지윤을 향한 동정 여론이 이어지는 중이다.
반면 최동석의 계정에는 두 사람의 입장 모두가 이해가 된다는 댓글이 주를 이뤘다. 앞서 최동석이 TV조선 '이제 혼자다'를 통해 복잡한 심경을 솔직하게 전했던 만큼, 이들 모두 장문의 댓글을 통해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원만한 합의를 바란다는 의견을 적었다. 두 사람의 자녀에 대한 염려를 드러내는 이들도 많았다.
한편 박지윤과 최동석은 이혼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자녀의 양육권과 친권은 박지윤이 갖고 있다. 최동석은 2주에 1번씩 자녀를 만날 수 있는 면접 교섭권만 확보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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