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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스완지시티의 윌리암스 감독이 엄지성의 부상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스완지시티는 17일 '대표팀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엄지성이 6주 동안 결장한다'며 '요르단전에서 상대 선수가 엄지성에게 태클 후 어색하게 착지해 부상을 당하게 했다. 엄지성의 부상을 검진한 결과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윌리암스 감독은 "엄지성은 부상을 당했고 즉시 재활을 시작할 것이다. 엄지성이 6주 내에 경기장에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 엄지성이 장기적인 부상 없이 완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엄지성은 올 시즌 초반 꾸준히 발전한 선수다. 경기에서 우리에게 기대감을 주는 선수인 엄지성은 팀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BBC는 17일 엄지성의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 '엄지성은 2024-25시즌 스완지시티가 치른 11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엄지성의 이탈은 스완지시티에 큰 타격이다. 엄지성은 공격력이 부족했던 스완지시티에서 가장 창의적인 선수 중 한 명이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스완지시티의 윌리암스 감독은 엄지성 공백을 메우기 위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비앙키니, 압둘라이, 피어트-해리스 등이 공격진 공백을 메우기 위한 포지션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엄지성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스완지시티는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3승3무3패(승점 12점)의 성적으로 리그 1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된 스완지시티는 8시즌 만의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 스완지시티는 A매치 휴식기 이후 오는 19일 블랙번을 상대로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엄지성은 지난 10일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3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23분 부상 당한 황희찬 대신 교체 투입됐다. 이후 엄지성은 후반 6분 부상을 당해 배준호와 교체됐다. 엄지성은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했다.
엄지성은 지난 2022년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러 A매치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이후 지난달 대표팀에 재발탁된 엄지성은 A매치 통산 3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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