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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분데스리가 김민재가 부활의 선언했다.
지난 시즌 종반 굴욕을 당했던 김민재다. 그는 주전에서 철저하게 밀려났다. 독일 언론들의 '마녀사냥'식 비난을 들어야 했다. 김민재 방출설까지 나왔다. 그러나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잔류를 선언했고, 부활을 다짐했다.
올 시즌 김민재는 부활하고 있다. 다시 바이에른 뮌헨 핵심 주전 자리를 되찾았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김민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가장 핵심은 한 가지다. 감독 하나 바뀌었을 뿐이다. 이것이 핵심이다. 자신을 신뢰하는 감독과 그렇지 않은 감독의 차이다.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은 김민재를 신뢰하지 않았다. 그는 김민재를 공개 비난하는 상황까지 만들었다. 반면 새롭게 부임한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절대 신뢰했다. 김민재가 실수를 해도 언급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가 부활할 수 있는 수비 전술을 시도했다는 점이다. 김민재 부활에 콤파니 감독의 공이 절대적으로 큰 이유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Bavarianfootballworks'는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새로운 바이에른 뮌헨 수비를 이끌고 있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이적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상황은 확실하다. 투헬 시대와 다르게 명확하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현재 콤파니의 확실한 센터백 듀오다. 둘 다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콤파니의 집중적인 프레싱 시스템은 바이에른 뮌헨 수비에 도움이 됐다. 팀의 라인 간 거리가 좁아져, 상대에게 틈을 적게 내준다. 게다가 수비수만 수비를 하는 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수비를 돕도록 지시를 받았다. 수비 부담이 더 이상 센터백 듀오에게만 떨어지지 않았다. 콤파니 지휘 하에 조슈아 키미히가 종종 그 역할을 맡고, 자말 무시알라도 때로는 깊이 들어가 수비 역할을 한다.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는 더욱 강해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콤파니 감독의 지도 아래 김민재는 분명 더욱 강해졌다.
이 매체는 "김민재의 일대일 성공률은 66.67%로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다. 김민재의 패스 성공률은 93.45%로 분데스리가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또 현재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많은 공중 경합에서 승리한 선수도 김민재다. 21회 승리했다. 또 김민재에게 도움이 되는 점은, 콤파니가 언제 전진해야 하고, 언제 멈춰야 하는지 등 명확한 지침을 제공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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