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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현존하는 아시아 축구 선수 'No.1'은 누구인가. 이견이 없다. 한국의 손흥민(토트넘)이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전설의 길을 가고 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했다. 유럽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손흥민. 사실상 아시아에 적수가 없다. 손흥민이 1위라는 것은 모두가 인정한다.
그런데 선수 가치, 즉 현재 몸값에 관해서는 손흥민이 밀린다. 왜? 여전히 꾸준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지만 그의 나이가 발목을 잡았다. 손흥민은 올해 32세. 선수 몸값은 나이가 어릴 수록 높아지는 것. 30대가 넘은 손흥민의 몸값은 자연스럽게 하락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현재 손흥민의 몸값은 4500만 유로(668억원)이다. '트랜스퍼마크트(Transfermarkt)'의 자료다. 전체 4위다. 몸값으로만 따지면 공동 2위지만, 나이로 밀려 4위까지 떨어졌다.
그렇다면 현재 아시아 최고 가치 1위는 누구일까. 1위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쿠보 다케후사다. '일본의 리오넬 메시'라 불리는 23세의 쿠보 가치는 5000만 유로(743억원)로 매겨졌다. 최근 쿠보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고,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이적설이 터지기도 했다.
이어 손흥민과 같은 몸값을 기록한 2명의 선수가 더 있다. 한 명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다. 그 역시 4500만 유로를 기록했다. 도 다른 한 명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미토마 카오루가 선정됐다. 두 선수 모두 27세다. 5위는 아스널의 토미야스 타케히로(25)로 몸값 3500만 유로(520억원)로 드러났다.
한국의 이강인(23)과 황희찬(28)은 2500만 유로(371억원)을 기록해 나란히 7위와 8위에 랭크됐다. 올 시즌 김민재의 동료가 된 이토 히로키(25)는 3000만 유로로 6위를 차지했다.
눈여겨봐야 할 점은, 아시아 선수 몸값 TOP 10 안에 든 선수 중 손흥민이 유일하게 30대라는 점이다. 그만큼 30대가 넘어서도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30대 선수 중 손흥민보다 몸값이 높은 선수는 단 1명이다. 손흥민과 동갑인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다. 그의 몸값은 5500만 유로(817억원)다.
◇아시아 축구 선수 몸값 TOP 10
1. 쿠보 다케후사(23·레알 소시에다드·5000만 유로·743억원)
2. 미토마 카오루(27·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4500만 유로·668억원)
3.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4500만 유로·668억원)
4. 손흥민(32·토트넘·4500만 유로·668억원)
5. 토미야스 타케히로(25·아스널·3500만 유로·520억원)
6. 이토 히로키(25·바이에른 뮌헨·3000만 유로·445억원)
7.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2500만 유로·371억원)
8. 황희찬(28·울버햄튼·2500만 유로·371억원)
9. 미나미노 타쿠미(29·AS모나코·2000만 유로·297억원)
10. 도안 리츠(26·프라이부르크·1800만 유로·267억원)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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