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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마침내 포스트시즌에서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의 침묵도 끊어냈다.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폭발시켰다.
오타니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작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오타니는 지난 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정규시즌 54홈런-59도루를 달성한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하지만 이후 단 한 개의 홈런도 생산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는데, 전날(17일) 경기 막판 메이저리그 최초의 기록을 작성하는 스리런홈런을 폭발시켰는데, 좋은 흐름이 이어졌다.
오타니는 1회초 첫 번재 타석에서 메츠 선발 호세 퀸타나를 상대로 1B-0S에서 2구째 싱커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리자, 이를 용납하지 않았다. 거침없이 휘두른 방망이는 곧바로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맞았다. 오타니의 타구는 무려 117.8마일(약 189.6km)의 속도로 뻗어나갔고, 우중간 담장을 넘어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
이 홈런으로 전날(17일)까지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22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던 오타니는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바탕으로 좋지 않은 흐름을 끊어내느데 성공, 다저스에 선취점을 안겼다.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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