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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르셀로나가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사기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8일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면서 사기꾼에게 피해를 당했다'며 '바르셀로나는 2022년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면서 에이전트 비용 100만유로(약 15억원)를 레반도프스키의 측근으로 위장한 사기꾼에게 송금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의 임원들은 자하비라는 이름을 가진 인물로부터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위한 에이전트 수수료 100만유로를 지불하라는 이메일을 받았다. 사기꾼이 알려준 계좌는 키프러스 은행의 계좌였고 에이전트와 관계없는 계좌였다. 사기꾼은 바르셀로나를 유럽축구연맹(UEFA)에 신고하고 레반도프스키의 선수 등록을 차단하겠다는 협박도 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사기꾼이 이용한 계좌의 키프러스 은행은 사기가 의심되어 이체를 차단했다. 사기꾼들은 은행에도 이체를 승인하라는 압력을 가했다. 바르셀로나는 사기꾼들의 피해자가 될 뻔 했지만 피해금액을 회수했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레반도프스키 영입에 성공했지만 쉽지 않은 등록 절차를 거쳤다.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2022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들을 등록하는 것을 거부했고 레반도프스키는 힘겹게 바르셀로나 데뷔전을 치렀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되어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는 선수 영입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매체 카르페타스 블라우그라나스는 16일 '바르셀로나의 플릭 감독이 선수 영입을 요청했고 데쿠 단장이 승인했다. 바르셀로나의 과제는 완벽한 선수 조합을 찾는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기량 뿐만 아니라 클럽의 철학에 부합하는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는 두 명의 선수를 목표로 삼았다. 바르셀로나는 자네와 조나단 타 영입을 노린다'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엘나시오날은 '바르셀로나는 수년 동안 겪어온 경제적 문제로 인해 계약이 만료된 선수들을 이적료 없이 영입하는 것을 노린다. 그 동안 케시에, 크리스텐센, 귄도안 등을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그런 이적 정책을 유지하려 하고 올 시즌 종료 이후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며 바르셀로나의 손흥민 영입설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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