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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수비수 판 더 벤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로 나타났다.
영국 BBC는 17일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스프린트 속도가 빠른 선수들을 소개했다. 토트넘 수비수 판 더 벤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 속도 시속 37.1km/h를 기록했다. 판 더 벤에 이어 울버햄튼의 포보스가 스프린트 속도 2위에 올랐고 노팅엄 포레스트의 엘랑가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맨시티의 홀란드는 올 시즌 스프린트 최고 속도 시속 35.7km/h를 기록해 4위에 올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0일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속도가 빠른 선수들을 소개하면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한 선수는 판 더 벤이다. 판 더 벤은 토트넘의 스타일을 대표하는 선수다. 판 더 벤은 올 시즌 맨유전에서 맨유의 마운트가 가르나초에게 패스를 시도하자 시속 37km/h가 넘는 속도로 윙어를 제압해 경기장 밖으로 몰아 냈다. 판 더 벤은 브렌트포드전에서 포터를 따라잡는 상황에서도 시속 37km/h가 넘는 속도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판 더 벤은 발에 볼을 가지고 있을 때 빠르고 파괴적이다. 판 더 벤은 맨유전에서 상대의 볼을 가로챈 후 67.13m를 질주해 브레넌 존슨에 패스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판 더 벤은 에버튼전에서 손흥민의 득점을 어시스트할 때는 67.73m를 드리블 질주하기도 했다'고 조명했다. 또한 '지난 2022-23시즌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판 더 벤보다 더 긴 거리를 드리블 한 선수는 네투와 이삭 두 명 뿐'이라며 공격수 못지 않은 드리블 질주 능력을 갖춘 판 더 벤의 능력을 소개했다.
판 더 벤은 에버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상대 진영을 단독 드리블 돌파한 후 손흥민의 득점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판 더 벤의 어시스트 상황에 대해 '판 더 벤은 에버튼전에서 놀라운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빠른 선수라는 것을 보여줬다. 올림픽 육상 100m 경기에서의 질주 속도와 비슷한 것 같았다. 판 더 벤은 손흥민의 득점을 어시스트한 상황에서 약 9초 만에 78미터를 달렸다'고 조명했다. 또한 '지난시즌 스프린트 최고 속도 37.38km/h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기록을 경신한 판 더 벤은 빠른 공격 전환을 선보였다. 판 더 벤이 경기장 중앙을 질주하는 동안 누구도 그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다. 판 더 벤의 환상적인 운동 능력과 팀워크가 돋보였다'고 언급했다.
판 더 벤은 "나는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나의 왼쪽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상대 센터백을 향해 계속 돌진했다. 적절한 순간 손흥민이 투입됐다. 내가 결정하고 싶지 않았다. 쏘니가 그곳에 있었고 쏘니가 마무리 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내가 드리블을 할 때 경기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정말 들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기분이 좋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판 더 벤에게 '이건 너의 골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판 더 벤이 드리블을 할 때 나도 옆에서 같이 뛰고 있었다. 판 더 벤을 보면서 '나에게 패스를 하면 널 죽여버릴꺼야' 하는 생각이었다"며 "왜냐하면 상대 골문까지 너무 멀었다. 판 더 벤 앞에는 공간이 엄청나게 있었다. '드리블을 계속해 판 더 벤'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실제로 판 더 벤이 계속 나아갔고 미드필더처럼 완벽한 패스를 해줬다. 내가 골을 넣은 후에 보니 팬들이 판 더 벤의 응원가를 부르고 있었다"며 판 더 벤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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