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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SBS Plus·ENA '나는 솔로' 남규홍 PD가 국정감사 출석 요구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10일 진행한 전체 회의에서 '나는 솔로' 연출자이자 제작사 촌장 엔터테인먼트 대표인 남규홍 PD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남 PD는 오는 24일로 예정된 국정감사 문화체육부 종합검사에 출석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남규홍 PD와의 연락이 두절됐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남 PD는 국회 행정실에서 증인 출석 요구서를 전달하기 위해 연락했지만, 모든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통신사 협조를 얻어 주소지로 찾아갔지만 그 주소지마저 남 PD의 주소지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이가 만약 고의로 출석요구서의 수령을 회피하거나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으면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12조 및 제15조에 따라 고발될 수 있다.
앞서 4월 남규홍 PD가 작가들에게 불공정 계약서를 강요하고 재방료를 가로채려 한 의혹이 불거졌다. '나는 솔로' 작가들이 재방송료를 받을 수 있는 근거인 표준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방송작가 유니온은 그가 대표로 있는 촌장엔터테인먼트를 서면계약위반과 방송작가에 대한 권리침해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신고했다. 이 사실이 논란이 된 이후 남규홍 PD는 9기 옥순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죄 지은 건 없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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