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결국 또 취소다. 많은 비가 내린 탓에 플레이오프 4차전은 하루 뒤로 밀렸다.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18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삼성은 1차전서 승리투수가 됐던 데니 레예스를, LG는 디트릭 엔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레예스는 1차전에서 6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실점(1자책)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4일 휴식 후 등판이다.
엔스는 지난 9일 KT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등판 이후 9일만에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다. 준플레이오프 2경기서 5⅓이닝 3실점, 3⅓이닝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플레이오프에선 부진을 씻고자 한다.
시리즈 전적은 2승 1패로 삼성이 앞서 있다. 삼성이 대구에서 1, 2차전을 쓸어 담고 왔다. 잠실로 이동해서는 LG가 이기면서 기사회생했다.
이어 4차전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날씨가 문제가 됐다.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있었고, 서울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정오를 기점으로 폭우로 바뀌었다.
잠실구장도 폭우에 잠겼다. 방수포가 깔려있었으나 이미 물이 흥건했다. 그라운드에도 물웅덩이가 생기기 시작했다.
결국 오후 4시 10분 기준으로 경기가 하루 순연됐다. 이 경기는 19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플레이오프 7번째, 포스트시즌 통틀어 21번째 우천 취소 경기가 됐다.
한 시즌 PS 2차례 우천 연기는 역대 3번째다. 종전 1996시즌 한화와 현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이틀 연속 취소된 바 있다. 이어 2014시즌 LG와 NC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이틀 연속 비로 연기됐다.
한국시리즈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만약 삼성이 19일 열리는 4차전에서 승리한다면, 광주에서 열릴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는 예정대로 20일에 개최된다.
하지만 LG가 4차전에서 승리한다면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 LG가 이기면 하루 휴식 후 21일 5차전을 치르게 된다. 그러면 한국시리즈 일정도 이에 따라 뒤로 밀리게 된다.
잠실=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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