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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 베냐민 세슈코(라이프치히) 영입에 나선다.
세슈코는 슬로베니아 국적의 최전방 공격수로 194cm의 신장을 바탕으로 한 높이와 피지컬이 강점이다. 또한 빠른 스피드까지 갖추고 있어 ‘슬로베니아의 엘링 홀란드’라고 불린다. 슈팅 대비 득점력도 매우 뛰어나다.
세슈코는 2021-22시즌부터 잘츠부르크에서 뛰었고 다음 시즌에는 리그 30경기 16골로 본격적인 활약을 시작했다. 세슈코는 2022-23시즌에 라이프치히로 이적했으며 첫 시즌부터 리그 31경 14골을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세슈코는 이번 여름에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한 아스널, 첼시, 맨유 등이 세슈코 영입전을 펼쳤다.
이적이 예상됐으나 세슈코의 선택은 잔류였다. 라이프치히는 지난 6월 세슈코와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계약 기간 1년 연장으로 세슈코는 2029년까지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게 된다.
세슈코의 득점력은 이번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세슈로는 독일 분데스리가 6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2경기에 나서 3골을 터트렸다.
세슈코를 향한 관심도 식지 않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7일(한국시간) “아스널은 계속해서 세슈코를 추격하고 있으며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카이 하베르츠와 함께 득점을 분담할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다.
여기에 맨유도 가세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세슈코는 내년 여름에 라이프치히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며 맨유는 영입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슈코가 라이프치히와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기존의 계약 기간에서 1년 연장을 체결한 만큼 이는 라이프치히가 적절한 이적료를 받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매체는 내년 여름을 이적 시기로 예상했다.
라이프치히는 세슈코 영입에 대해 바이아웃 지불을 고수하고 있으며 세슈코의 바이아웃 금액은 6,500만 유로(약 966억원)로 알려져 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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