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셀트리온은 올해 안에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로 위탁개발생산(CDMO)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날 셀트리온은 홈페이지에 올린 주주 대상 공지문에서 “항체 개발·생산 노하우를 활용하면서 낮은 증설 비용, 높은 생산성을 바탕으로 기존 CDMO 기업을 뛰어넘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사업 추진 중요 포인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사업 세부적인 사항들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빠르게 진행 중”이라며 “연내 법인을 설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설비 증설과 영업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장남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이사는 지난 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생산 시설을 확보해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 형태로 운영하고, CDMO 사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 미국에 출시한 피하주사 제형(SC)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가 현재 미국 처방약 급여관리회사(PBM) 80%까지 등재를 완료했다.
다만 환자가 처방에 따른 실질적인 환급을 받으려면 80% 범위에서 모든 PBM 산하 보험사 등재가 완료돼야 함에 따라, 이 과정에서 약 2∼3개월이 소요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으로 셀트리온 매출 원가율이 일시적으로 상승한 것에 대해서는 높은 매입원가 기존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낮은 제조원가 신규 원료의약품 생산으로 계획대로 매출 원가율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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