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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메시는 역대 최고의 아르헨티나 선수도 아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리오넬 메시가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를 보유한 선수로서 '마르카 아메리카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보도했다.
역대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메시는 2004년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데뷔한 뒤 2021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35개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파리 셍제르망(PSG)과 인터 마이애미에서도 트로피를 추가해 나갔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도 역대급 커리어를 쌓았다. 2021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견인했고, 지난 여름 개최된 코파 아메리카 2024에서도 정상에 섰다.
매체는 "이번 마르카 아메리카 어워드는 메시의 성공을 다룬다. 그는 최근 인터 마이애미에서도 성공을 이뤘다"며 "이번 행사는 메시에 대한 경의를 표하며 이번 수상은 메시를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평가하는 기록으로 남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시는 "나는 우승을 세지 않는다. 대부분 개인 타이틀이었지만 그것은 장관이었다"며 "많은 순간이 뇌리를 스쳐간다. 모든 순간이 아릅답지는 않았지만 좌절, 실망은 내가 선수로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줬다"며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어 "난 내가 꿈꾼 것을 모두 이뤘다. 어린 시절 꿈꿨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해냈다. 모든 선수의 꿈인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계속해서 더 많은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루하루를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팬으로 알려진 방송인 피어스 모건은 반대의 의견을 내놨다. 그는 "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메시는 아르헨티나 역대 최고의 선수도 아니다"라며 의견을 내놓았다. 모건은 세계 최고의 선수를 호날두로 뽑았다.
모건은 2022년 당시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있을 때 인터뷰를 진행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당시 호날두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후보로 밀려났고, 맨유와 텐 하흐 감독을 비난하는 인터뷰를 진행해 방출 통보를 받았다.
그동안 모건은 호날두를 칭송하며 메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모건은 2023년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을 놓고 "메시의 수상은 조작된 것"이라고 비판했고, 호날두에 대해서는 "호날두가 지금 아스날에 있었으면 25골 이상은 넣었을 것"이라고 칭천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라이벌로 꼽힌다. 2000년대 후반부터 팀 타이틀, 개인 타이틀을 나눠 가졌다. 메시가 발롱도르 8회, 호날두가 5회를 수상하며 역대 발롱도르 1, 2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는 메시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우위를 점하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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