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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호위무사' 주앙 팔리냐가 아들을 위해 터무니없이 낮은 양육비를 제안해 충격을 선사했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18일(이하 한국시각) "팔리냐는 현재 아내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최근 그는 법원에서 이혼 조건을 최종 확정하기 위해 아내와 만났고, 이혼 합의 조건 중 한 가지 세부사항이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밝혔다.
팔리냐는 포르투갈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우월한 신장과 피지컬을 활용해 수비 라인을 보호한다. 3선에서의 수비가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볼 배급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후방 빌드업을 돕는다.
스포르팅 유스팀 출신의 팔리냐는 2016-17시즌부터 스포르팅 1군에 합류했다. 팔리냐는 출전 시간을 위해 SC 브라가로 2시즌 동안 임대를 떠났다. 팔리냐는 임대를 마치고 복귀한 뒤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다.
2022년 여름 팔리냐는 풀럼으로 이적했다. 2022-23시즌 팔리냐는 시즌 내내 좋은 활약을 펼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영입으로 꼽혔다. 지난 시즌에도 33경기 4골 1도움으로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팔리냐는 뮌헨의 관심을 받았다. 2022-23시즌이 끝난 뒤 팔리냐는 이미 뮌헨 이적설에 휩싸였지만 높은 이적료로 인해 이적이 무산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은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팔리냐를 품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팔리냐는 아직 뮌헨에 적응하지 못했다. 분데스리가 4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은 1회에 그쳤다. 요슈아 키미히,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콘라트 라이머 등 미드필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벤치를 지켰다.
설상가상 이혼까지 앞두고 있다. 팔리냐는 아내가 둘째를 가진 상황에서 뮌헨 직원과 불륜을 저질렀고,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포르투갈 매체 '플래시'는 "패트리샤는 독일로 이적하는 팔리냐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 그러나 팔리냐가 뮌헨 직원과 바람을 피운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어 "패트리샤는 이적을 준비하기 위해 런던에서 뮌헨으로 갔을 때 뭔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는 여성의 직감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제3자의 존재'와 마주했고, 큰 충격을 받았다. 팔리냐는 사실을 부인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패트리샤는 팔리냐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하지만 한 달에 100만 유로(약 15억)를 버는 팔리냐는 양육비로 500유로(약 75만원)를 주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팬들은 이 소식에 충격을 받았고, 팔리냐를 향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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