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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르셀로나에 입단하며 현역 복귀를 선언한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곧 복귀전을 치른다.
스페인 라디오 'RAC1'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슈체스니가 이제 100% 컨디션을 회복했으며 세비야와의 라리가 경기를 앞두고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바르셀로나는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레전드' 출신 사비를 경질하고 한지 플릭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바르셀로나는 시즌 초반 라리가에서 8승 1패 승점 24점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부상 악재를 맞이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23일 열린 비야레알과의 라리가 6라운드 경기에서 테어 슈테겐이 무릎 슬개건 완전 파열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고,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아 주전 골키퍼를 잃었다.
새로운 넘버원 골키퍼를 영입해야 했던 바르셀로나는 현역 은퇴를 선언했던 슈체스니에게 손을 내밀었다. 바르셀로나는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와 슈체스니는 2025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슈체스니는 아직 공식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플릭 감독은 지난 4경기에서 세컨드 골키퍼 이냐키 페냐를 선발로 기용했다. 페냐는 4경기 중 3경기에서 무실점으로 상대 공격을 틀어막으며 슈테겐의 공백을 메웠다.
이제 슈체스니가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RAC1은 "슈체스니가 은퇴를 번복하고 바르셀로나에 입단할 당시 민첩성과 경기력이 부족했지만 그는 지난 몇 주 동안 필요한 수준으로 돌아오기 위해 훈련에 매우 열심히 참여했다"고 전했다.
슈체스니의 컨디션은 100%까지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RAC1은 "현재 슈체스니는 100% 컨디션을 갖추고 있으며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플릭 감독은 슈체스니와 페냐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플릭 감독은 올 시즌 슈테겐의 공백을 슈체스니로 메울 예정이다. RAC1은 "플릭은 슈체스니가 완전한 컨디션을 갖추자마자 그를 주전 골키퍼로 낙점할 것이라 말했다. 슈체스니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데뷔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2023-24시즌 유벤투스의 골문을 지켰던 슈체스니는 8년 만에 유벤투스와 결별했다. 유벤투스와 결별한 슈체스니는 현역 은퇴를 선언했지만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받은 뒤 은퇴 결정을 번복하고 현역 복귀를 확정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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