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울버햄튼 출전 급감 이유 밝혀졌다…"대표팀 부상 이후 지난 시즌 경기력 회복 못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울버햄튼의 게리 오닐 감독이 황희찬이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울버햄튼은 20일 영국 울버햄튼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울버햄튼의 게리 오닐 감독은 맨시티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가운데 영국 BBC 등을 통해 황희찬의 부상에 대해 전했다.

게리 오닐 감독은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다. 황희찬은 발목 안쪽 인대가 손상됐다. 지금부터 황희찬은 2주 가량 재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게리 오닐 감독은 "지난시즌 이 시기에 황희찬의 폼이 어땠는지, 얼마나 날카로웠는지 생각해보면 황희찬은 아시안컵 출전 이후 몇 가지 부상을 당했고 그런 모습을 회복할 수 없었다"며 "휴식과 재활은 황희찬이 다시 날카로운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울버햄튼은 맨시티전을 앞두고 '황희찬이 부상으로 인해 2-3주간 결장한다'고 발표했다. 황희찬은 지난 10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3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대표팀 공격을 이끌었다. 황희찬은 경기 초반 상대의 잇단 거친 태클에 쓰러졌고 결국 전반 23분 엄지성과 교체됐다.

황희찬은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 출전해 아직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발 출전 경기가 2경기에 그쳤다. 황희찬은 올 시즌 울버햄튼에서 출전 기회가 급감한 가운데 게리 오닐 감독은 대표팀에서의 부상이 황희찬의 경기력 저하로 이어져다는 뜻을 나타냈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무6패(승점 1점)의 부진과 함께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울버햄튼과 맞대결을 펼칠 맨시티는 5승2무(승점 17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선두 리버풀(승점 18점)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게리 오닐 감독은 올 시즌 울버햄튼의 부진에 대해 "7경기에서 승점 1점에 그쳤고 자세히 살펴보지 않는다면 재앙 같은 일이다. 하지만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가 상황을 반전시킬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울버햄튼 선수단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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