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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포르투갈 대표팀의 측면 공격수로 활약한 나니가 사인을 요청한 팬의 유니폼을 훔쳐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나니는 지난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낸 가운데 포르투갈 대표팀에선 A매치 112경기에 출전해 24골을 터트렸다. 맨유에서 활약하며 4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2007-0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던 나니는 유로 2016에선 조국 포르투갈 우승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37살의 나니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의 아마도라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19일 '맨유의 스타였던 나니는 사인을 요청한 팬의 유니폼을 훔쳤다는 비난을 받았다. 나니는 유니폼을 놓고 팬과의 사건에 연루되어 큰 곤경에 처했다. 나니는 팬의 유니폼을 가져갔고 이후 경찰에 신고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한 팬이 나니의 유로 2016 유니폼을 나니에게 내밀었고 사인을 요청했다. 팬이 나니에게 사인을 요청한 유니폼은 패치가 붙여져 있었고 선수 지급용 유니폼 같았다'고 전했다.
나니에게 유니폼을 빼앗겨 경찰에게 신고한 팬은 "나니에게 사인을 요청했지만 나니는 자신의 유니폼을 본 후 어디서 얻었는지 물었다. 나는 나니에게 내가 온라인에서 구입한 유니폼이라고 설명했지만 나니는 유니폼을 움켜쥐고 조수석으로 던져버린 후 창문을 올린 후 차를 몰고 떠났다. 나는 완전히 충격 받았다. 주위 사람들도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했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이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나는 유니폼을 돌려받을 생각이다. 아니면 유니폼 비용이라도 돌려받고 싶다. 나는 정말 낙담했다"며 허무함과 실망감을 드러냈다.
나니의 측근은 이번 사건에 대해 "나니는 팬들에게 오해와 불편을 끼쳐드린 것에 대해 사과한다. 문제가 된 유니폼은 나니가 소장하고 있었지만 도난 당한 유니폼처럼 선수에게 지급된 유니폼이었다. 나니는 사인 요청을 받았을 당시 자신이 도난 당했던 유니폼이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유니폼을 가져갔다. 해당 유니폼은 나니에게도 가치가 높은 유니폼이다. 유로 2016 당시 나니가 골을 넣었던 경기에서 착용했던 유니폼이었다. 나니가 도난 당했던 유니폼이 아니라는 것이 확인되면 팬에게 연락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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