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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가수 제시의 거짓말 의혹이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피해자의 복부를 주먹으로 가격하고 위협한 인물로 지목된 프로듀서 A씨와 제시의 투샷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한 제시, A씨의 모습이 담겼다. 제시는 A씨 등에 업힌 채 눈을 감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선 A씨가 제시의 머리에 입을 맞추고 있다. A씨는 제시의 '어떤X(What Type of X)', '콜드 블러드(Cold Blooded)', '눈누난나' 등의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
이런 가운데 제시 측 변호인은 최근 이번 사건을 처음으로 전한 JTBC '사건반장' 측에 "A씨는 제시와 몇 번 음악 작업을 같이했을 뿐"이라면서, 미국 갱단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아는 바가 없으며, 제시와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제시 역시 지난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받기 전 취재진을 만나 "(A씨를) 처음 봤다.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 벌 받았으면 한다"며 A씨와 거리두기를 했다. 경찰 조사는 익일 새벽까지 꽤나 오랜 시간 이어졌다.
철저하게 모르쇠로 일관하던 제시인데, 다정한 스킨십 사진이 공개되면서 거짓말 의혹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특히나 지난달 전속계약을 맺은 DOD와 한 달 만에 계약을 정리하면서, 이와 관련한 입장을 물어볼 곳도 사라져 버린 상황.
일행이 팬 폭행 그리고 이를 수습하지 않고 떠나는 제시의 모습에 팬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걸크러시 가수의 대명사였던 만큼 현재 분위기가 최악 그 자체다. 경찰 조사를 마친 제시는 이 사진에 어떤 입장을 전할까.
한편,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인 한 팬이 제시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미성년자 팬은 제시 일행 중 한 명인 A씨에게 폭행당했다. 제시와 A씨를 비롯한 일행 4명은 피해자로부터 폭행 등 혐의로 고소당해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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