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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임으로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을 원하고 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날 경우 사비 알론소를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맨시티에 부임한 뒤 맨시티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잉글랜드 최초로 '도메스틱 트레블'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 트레블을 달성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에도 순항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 우승에 실패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시즌 막판 아스날을 끌어내리고 역전 우승을 손에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초로 4연패 달성의 순간이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와 맨시티의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만료된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계약 연장을 원하고 있지만 아직 재계약 오피셜이 나오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날 경우 알론소 감독을 후임 사령탑으로 원하고 있다. 알론소 감독은 2010년대 초반 스페인과 레알 마드리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미드필더다. 현역 은퇴를 선언한 뒤 알론소 감독은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알론소 감독은 2022-23시즌 도중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았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첫 우승을 견인했다. 알론소 감독은 압도적인 전술과 선수단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무패 우승까지 달성했다.
지난 시즌 도중 알론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았지만 레버쿠젠 잔류를 선택했다. 올 시즌에도 레버쿠젠은 DFL-슈퍼컵 우승을 차지하고 4승 2무 1패 승점 14점으로 분데스리가 4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알론소 감독의 인기는 폭발했다. 친정팀 레알이 카를로 안첼로티의 후임으로 알론소 감독을 낙점했다. 레알은 2026년 6월 안첼로티와의 계약이 종료된다. 여기에 맨시티 역시 과르디올라의 후임으로 알론소를 원하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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