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심은경이 일본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 이유를 밝혔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더 킬러스'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심은경은 '더 킬러스'에 대해 이야기와 함께 일본 영화계로 진출하게 된 이유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심은경은 "어릴 때부터 해외 진출을 많이 생각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 어디든 작품 활동을 해나가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다"면서 "그중 하나가 일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쯤 일본 소속사 유마니떼와 전속계약을 맺었는데 일본에서의 성과는 예상하지 못했다. 소속사분들도 일본 영화를 통해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라며 "천천히 쌓아나가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잘됐다)"며 웃었다.
심은경은 2017년 일본 영화 '신문기자'로 제43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아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그는 "당시의 나는 '내가 일본 시상식도 가보네'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도 있으니 예쁘게 하고 가자' 했다. 즐겁게 즐기고 있는 와중에 내 이름이 호명됐다"며 "너무 놀라서 걸어 나가는데, 몸에 경련이 일었다. 아무런 말도 준비해 가지 않았다. 예상외의 성과들이 다가와 줘서 너무 감사하고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더 킬러스'는 헤밍웨이 단편소설 '더 킬러스'를 4인의 감독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해석하고 탄생시킨 시네마 앤솔로지. 심은경은 미스터리한 바텐더부터 의문의 피해자, 타블로이드 잡지 모델, 괴짜 웨이트리스까지 4편의 영화에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오는 23일 개봉.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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